균등한 분할과 조화…얼굴 균형이 상을 가른다

이 시간 주요기사

뉴스 > 전문가칼럼

이문학의 관상(觀相)…상(相)을 보는법 4

각 부위가 서로 돕는다면 훌륭…성별에 따라 다른 관점을 적용해야

이문학 필진페이지 + 입력 2017-10-14 13:37:39

균형도 좋은 상을 판단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길이 균형의 기본은 삼정이다. 삼정은 얼굴을 세로로 셋으로 나누어 길이가 균등한 것을 일컫는다. 삼정이 균등한 것은 복이 있는 상이라 볼 수 있다.

다만 삼정만 균등하다고 해서 복이 많은 것은 아니다. 면적의 균형도 유심히 살펴봐야한다. 삼첨격을 봤을 때 이마, 코, 턱이 뾰족한 것이 좋지 않지 않은 상이다. 즉 얼굴의 각 부위의 형태가 좋아야 훌륭한 상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삼정의 좌우 균형과 면적 비율의 균형도 관찰 대상이다. 상을 볼 때 육부도 유심히 관찰해야하며 육부는 충실하고 서로 도와야한다. 이어 떨어지거나 갈라져 뼈가 불거져 나오지 않아야 한다. 즉 이마의 양가에서 턱 부위까지 꺼진 곳이 없어야 하는 것이다.

머리, 이마, 광대뼈, 턱 옆으로 횡골이 있어 얼굴의 윤곽선이 불거져 나온 것은 좋지 않은 상으로 판단한다. 얼굴에서 나올 곳은 나오고 들어갈 곳은 들어가야 음양의 균형이 좋다고 본다. 나와야 할 곳이 꺼져서 들어가거나 너무 불거져 나온 것과 들어가야 할 곳이 나왔거나 너무 깊이 들어간 것은 좋지 않은 상이다.

음양의 균형을 관찰할 경우 성별을 구분해야 한다. 여성은 음체(陰體)이기 때문에 양적인 형태는 좋지 않다. 또 여성의 오악이 너무 웅장한 것 역시 좋지 않은 상이라고 판단한다 . 즉 이마, 코, 턱 그리고 광대뼈가 너무 웅장한 것을 좋지 않다고 판단하는 것이다.

이와 반대로 남성에게 음적인 요소가 많다면 좋지 않은 상으로 본다. 아울러 여성에게 너무 음적인 것과 남성에게 너무 양적인 것도 균형이 어긋난 것으로 판단한다. 음양의 균형을 판단할 때 뼈와 살의 균형 역시 중요한 관찰 대상이다. 뼈와 살의 균형에 따라 음양에 대한 판단을 달라질 수 있다. 외양내음으로 보았을 때 살이 밖이고 뼈가 안이므로 살이 양이고 뼈가 음이라고 할 수 도 있다.

마의상법 상육편에서 살을 음, 뼈를 양으로 나타내고 있다. 마의상법은 질적인 면에서 강양유음으로 판단했다. 즉 살이 너무 쪄도 너무 말라도 복이 없다는 것에서 음양의 균형이 중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손가락으로 눈썹 뼈의 바깥쪽부터 광대뼈까지 쭉 눌러보자. 광대뼈에서 연결되어 귀 쪽으로 뻗어나간 옥량골의 위 아래쪽으로 뼈가 들어간 부위도 살로 차 있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육부에서 천창 부위가 그리고 광대뼈의 측면 아래 역시 살로 차있는 것도 알 수 있다.

살이 없어 이 부위가 꺼져있고 뼈가 옆으로 불거져 나오면 복이 감한다고 판단한다. 그러니 뼈가 살을 잘 덮어 주어 얼굴의 형상이 잘 잡혀야 복이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음양이 잘 균형이 되어야 복이 있다는 관상의 관점을 알 수 있다.

물론 얼굴뿐 아니라 몸의 각 부위에도 뼈와 살이 잘 균형이 이루어져야 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반드시 생각해야 하는 것은 오행형과의 관계입니다. 오행형에 따라서 살이 찐 것과 마른 것이 좋을 수도 나쁠 수도 있다.

토형과 수형은 살 찐 편이 좋고 목형은 마르더라도 문제가 없으며 화형 역시 그리 살이 찐 편은 아니다. 표준체형은 금형이다. 그러나 금형 역시 약간 살찌는 것을 나쁘게 보진 않는다. 중요한 것은 기운이다. 기운이 많다면 그 힘을 따라 가는 것이 좋다는 관점을 볼 수 있습니다.

몸과 얼굴의 균형의 경우 머리가 몸에 비교하여 너무 크거나 작으면 좋지 못하다고 판단한다. 얼굴과 머리의 상만 좋다고 해서 다 좋은 것은 아니다. 몸이 받쳐주지 못하다면 복이 있을 수 없다. 양(陽)인 머리 부분이 나무의 줄기와 잎이라면 몸은 음(陰)으로 뿌리와 같다. 그래서 얼굴의 삼정 뿐 아니라 몸의 삼정에 대하여도 논하는 것이다. 입니다.

조화가 이루어지는 것은 무엇으로 알 수 있을까. 얼굴 전체와 이목구비가 서로 잘 조화롭게 생겨야하며 얼굴 각 부분 역시 형상의 조화가 이뤄짐을 일컫는다. 전체의 균형과 조화가 이루어진 것을 보는 방법으로 격국(格局)이나 십자면도(十字面圖) 그리고 물형론(物形論)과 오행형(五行形) 등을 참고하면 된다.

오행형은 사람을 목형(木形), 화형(火形), 토형(土形), 금형(金形), 수형(水形) 다섯 가지로 분류하여 보는 방법이다. 오행형은 얼굴의 윤곽. 몸의 형태와 살이 찐 정도. 골격의 형태. 음성. 자세와 동작 등을 종합하여 판단한다.

사람은 오행(금·목·수·화·토)을 얻어서 몸이 이루어지는 것을 올바로 알아야한다. 오행에서 한 가지를 참되게 얻으면 복이 있는 상이다. 오행 중에서 하나의 형과 합하여 그 성질과 합한 것은 귀하지 않으면 오래 사는 상이다.

이문학 필진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