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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을 대표하는 과일인 감을 활용해 맥주, 화장품, 천연조미료 등 다양한 제품을 만들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농촌진흥청은 경상북도농업기술원, 경북대학교 등과 공동으로 국산 감을 이용해 식품, 생물, 미용소재 등 다양한 제품을 만들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감은 카로티노이드, 비타민C, 식이섬유, 무기질 등이 풍부하고 항산화, 항암, 면역조절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동안 국내 감 가공품은 곶감, 연시 등에 집중돼 있어 새로운 제품 개발이 요구돼 왔다.
감 맥주를 만들기 위해서는 보리맥아 추출물, 호프추출물, 효모, 물에 홍시를 물에 넣고 1차로 발효와 숙성을 거쳐야한다. 이후 설탕, 곶감분말을 넣고 2차로 발효와 숙성을 시키면 알코올 함량 약 4%의 고품질 하우스 감 맥주가 완성된다.
기초화장품은 감잎 및 감 씨앗을 동결 건조해 분말을 낸 후 70% 에탄올로 24시간 동안 추출해 5배 농축액으로 제조한다. 이를 첨가한 화장품을 사용한 사람은 사용하지 않은 사람에 비해 피부 수분이 20~30% 높아 보습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초고압처리로 떫은맛을 줄이고 카로티노이드 손실은 최소화한 ‘홍시음료’, ‘감식초’, ‘천연 생장조정제’, ‘천연조미료’ 등의 제조법도 함께 개발해 선보였다.
김경미 농촌진흥청 가공이용과 연구사는 “이번 감 활용 기술 개발로 소비자는 국산 감의 다양한 매력을 누리고 감 농가는 소득이 증대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경엽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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