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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더형 스마트폰이 일부 연령층 사이에서 꾸준한 인기를 끌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연이어 신제품을 선보였다.
SK텔레콤은 17일 폴더형 스마트폰 ‘스마트 폴더(LGM-X100S)’를 17일부터 공식 인증 대리점과 온라인몰 T월드다이렉트를 통해 단독 판매한다고 밝혔다. 출고가는 29만7000원이다. 지난 6월에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폴더2’가 출시된 바 있다.
SK텔레콤 온라인 쇼핑몰 T월드 다이렉트에 따르면 ‘폴더형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고객 중 60대 이상의 비율이 74%로 가장 높아 실버세대의 폴더폰 사용률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폴더형 스마트폰은 최근 스마트폰 중독을 우려하는 10대 고객에게도 일명 ‘수험생폰’으로 불리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G전자는 지난 2015년 와인스마트재즈를 출시한 이후 2년만에 새로운 제품을 선보였다. LG전자는 60세 이상의 폴더형 스마트폰 사용 고객을 대상으로 사용자 경험(User Experience) 심층 조사를 통해 ‘스마트 폴더’에 편의 기능을 더했다.
스마트 폴더는 실버 세대 고객을 위해 △통화할 때 얼굴이 화면에 닿아 의도하지 않은 터치가 되는 상황 등을 예방하는 ’똑똑한 터치 잠금’ △별도의 버튼으로 데이터 서비스를 완전히 차단하거나 켤 수 있는 ‘데이터 잠금’ 기능 등을 탑재했다. 또 FM 라디오 안테나를 내장해 데이터를 사용하지 않고 채널별로 들을 수 있는 ‘똑똑한 FM라디오’ 기능을 제공한다.
앞서 출시된 ‘갤럭시 폴더2’도 터치형 스마트폰에 익숙지 않은 실버 세대를 겨냥했다. 출고가는 29만7000원으로 전작 ‘갤럭시 폴더’와 동일하다. ‘갤럭시 폴더2’는 연락처·문자·카메라 등의 기능을 위한 별도의 물리 버튼을 탑재해 고객 편의를 높였다. 특히 자주 사용하는 소셜 미디어 애플리케이션(카카오톡·밴드 등)에 간편하게 접속할 수 있는 ‘소셜앱 키’를 제공한다.
[유은주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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