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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앤쇼핑이 SM면세점 지분을 매각한 것은 적정한 조치라는 입장을 밝혔다.
홈앤쇼핑은 지난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중소기업부 국정감사에서 제기된 위원 질의에 대한 입장을 17일 밝혔다. SM면세점 지분 투자 철회로 주주들에 재산상의 손실을 입혔다는 의혹이 사실무근이라는 주장이다.
해명에 따르면 홈앤쇼핑의 해당 사업의 지분 철회는 경영상 적정한 판단이었다. 회사는 사업초기 공항면세점 사업에만 참여하고 별개 사업권인 시내면세점 사업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국내외 시장 상황·면세점 사업자 상황 등을 고려했을 때 후자에 발을 들이는 것은 오히려 천문학적인 재산상의 손실을 초래했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2015년 7월 SM면세점의 허가 이후 하나투어의 주식가치는 20만5000원에서 올해 9월 6만9000원으로 66%나 감소했다. 해당 면세점 또한 지난해 279억원에 이어 올해 반기 177억의 손실이 발생하는 등 대규모 적자 상황임을 감안하면 해당 조치는 재산상의 손실을 오히려 방지한 셈이다.
홈앤쇼핑 관계자는 “해당 조치는 불확실한 사업성으로 인한 70% 이상의 높은 실권률·홈쇼핑-면세점 사업 연계성 부족 등을 감안해 내린 경영적 판단에서였다”며 “주식을 5000원 액면가 5000원에 매도한 것 또한 지난해 4월 SM면세점이 공시한 자료의 주당가치(지난해 2월 기준 대현회계법인 평가액 3872원)로 판단할 때 이는 적절한 조치였다”고 말했다.
[이슬비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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