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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우 이진욱의 부산국제영화제 불참 배경에 대중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7일 부산 해운대구 롯데시네마 센텀시티에서는 부산국제영화제 월드 프리미어 부문 초청작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 GV(관객과의 대화)가 열렸다.
하지만 해당 작품의 주연배우 중 하나인 이진욱은 자리에 나타나지 않았다. 이날 행사에는 이광국 감독과 김형구 촬영감독, 주연배우 고현정이 참석해 관객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고현정은 한 관객이 이진욱의 불참에 대해 질문하자 “이진욱도 부산에 오고 싶어 했다”며 “하지만 아직 조금 두렵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진욱은 지난해 7월 성폭행 혐의로 피소돼 사회적인 파장을 일으킨 바 있다. 이후 무혐의 처분을 받았지만 그는 잠정적으로 활동을 중단하고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이 감독은 이진욱의 캐스팅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이진욱이 신인이었을 때 만났는데 그때 인상이 많이 남아있었다”며 “먼저 캐스팅 돼 있었던 고현정과 이진욱의 사진을 붙여놓았는데 그림이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진욱에게 출연을 부탁했고 시나리오를 좋게 봐줘서 함께 하게 됐다”고 답했다.
[이기욱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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