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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열리는 평창 동계올림픽의 시작을 알리는 성화가 채화된다.
문화체육관광부 오는 24일 그리스 올림피아에서 평창 동계올림픽에 쓰일 성화가 채화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채화 행사에는 토마스 바흐 국제 올림픽위원회 위원장과 스파이로스 카프랄로스 그리스 올림픽위원회 위원장, 에프시마이오스 코자스 올림피아 시장 등 해외 올림픽 관계자가 참석한다.
우리나라 대표단으로는 이낙연 국무총리,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박지성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전이경 전 국가대표 쇼트트랙 선수 등이 참석해 행사가 진행된다.
이번 채화는 올림픽의 근원지인 그리스 올림피아시에 위치한 헤라신전에서 진행된다. 대사제와 여사제가 성화를 들고 입장해 고대로부터 진행된 올림픽의 가치와 역사를 전달할 예정이다.
통상 채화 뒤 첫 주자로는 그리스올림픽위원회에서 지정하는 그리스 출신 인물이 나선다. 이어 개최국이 선정한 인물이 두 번째 주자가 된다. 이번 채화의 두 번째 주자는 평창 동계올림픽의 홍보대사인 박지성 전 축구선수가 그 역할을 맡는다.
성화는 그리스에서 오는 24일부터 총 7일간 진행되는 성화 봉송을 마치고 오는 31일 최초의 근대 올림픽경기장 아테네 파나티나이코 스타디움에서 우리 측에 인수된다. 이후 다음달 1일 인천공항을 통해 30년 만에 한국으로 들어올 예정이다.
이번 성화는 다음달 1일부터 101일간 총 2018km의 거리를 7500명의 주자와 함께 전국 방방곡곡을 순회하게 된다.
[이경엽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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