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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시대 왕실에서 지내던 여성의 화장에 관련된 문화와 액세서리 등 생활상과 여성으로의 삶을 알라 수 있는 전시가 창덕궁에서 열린다.
문화재청은 LG생활건강과 함께 왕실여성 문화의 가치를 발굴해 알리고자 오는 29일까지 창덕궁에서 ‘왕후의 초대’ 전시와 공연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왕실 여성을 주제로 한 콘텐츠로 구성된 체험형태의 전시다. 창덕궁 인정전 앞에서는 왕비의 가례반차도와 가마 모형이 설치된다.
또 왕실 여성의 장신구와 창덕궁의 전각 문양을 본뜬 창작 조형물들도 선보인다. 동백기름, 홍화씨 기름 등을 이용했던 옛 궁중미용의 화장도 체험할 수 있다.
낙선재에서는 왕비의 금보, 옥책, 교명 등을 활용한 조형물이 전시된다. 특히 옥장, 화혜장, 매듭장 등을 만들 수 있는 국가무형문화재 장인들이 재현한 궁중 장신구인 떨잠, 노리개, 청석 등도 국립무형유산원에서 가지고 와서 전시된다.
이번 ‘왕후의 초대’ 행사는 LG생활건강이 문화재지킴이 후원 사업으로 마련됐다. LG생활건강은 지난 2015년 문화재청과 문화재지킴이 협약을 맺은 후 창경궁 통명전, 경춘전 등의 보수정비 사업을 지원해왔다.
[이경엽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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