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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 회계사, 변리사 등 고소득 전문직으로 알려진 개인사업자들 가운데 14%는 월평균 매출액이 200만원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박광온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간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2일 국세청의 ‘전문직 사업장 현황’ 등에 따르면 지난해 변호사, 회계사, 세무사, 관세사, 변리사 등 전문직 개인사업자는 총 3만5108건이라고 밝혔다.
국세청의 자료에 따르면 2012년 2만9343건이었던 전문직 개인사업자 건수는 지난해 3만5108건으로 5765건 늘었다. 월평균 매출이 200만원 미만인 신고 건수도 함께 늘었다. 2012년 4423건에서 지난해 5032건으로 609건 늘었다.
박 의원은 “609건은 등록된 사업장을 의미하기 때문에 실제 일하는 전문직 개인의 수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월평균 매출액이 200만원 미만이라고 신고한 전문직 개인사업자 수는 건축사가 2331건으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 변호사 889건 △ 법무사 751건 △ 세무사 682건 △ 회계사 125건 △ 감평사 90건 △ 변리사 87건 △ 관세사 77건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전문직 개인사업자 1곳당 평균 연매출액은 2억3083만원으로 조사됐다. 변리사의 연매출액이 6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 회계사 3억2500만원 △ 관세사 2억8600만원 △ 세무사 2억6200만원 △ 법무사 1억6900만원 △ 건축사 1억3800만원 △ 감정평가사 6500만원 순으로 집계됐다.
박 의원은 “전문직 종사자의 수가 늘어나면서 같은 직종의 전문직 간에도 경쟁이 치열해져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 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정수민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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