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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부터 올해 4월까지 16개월 중 8개월의 소비자심리지수가 100이하인 것으로 집계됐다.
22일 기획재정위원회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2014년 이후 월별 소비자심리지수 변동현황’을 분석한 결과 연 평균 소비자심리지수는 106.3을 기록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동향지수 중 현재생활형편, 가계수입전망, 소비자지출전망, 현재경기판단, 향후 경기전망 등 6개의 개별지수를 표준화 해 합성한 지수다. 소비자심리를 종합적으로 판단하는데 이용된다.
2015년 소비자심리지수는 월 평균 102.7을 기록했다. 메르스 사태가 확산된 6월에 98.4로 떨어진 이후 매월 100이상을 나타냈다. 반면 지난해 소비자심리지수는 월 평균 99.5로 5개월간 100이하로 떨어지는 등 급락했다.
올해에도 1월부터 3월까지의 소비자심리지수는 각각 93.3, 94.4, 96.7로 매월 100이하를 나타냈다. 4월 101.2를 시작으로 문재인정부가 출범한 5월부터 급등했다. 5월 108.0, 6월 111.1, 7월 111.2, 8월 109.9, 지난달 107.7로 5달 동안 평균 109.5를 기록했다.
김 의원은 “가계부채가 급등해 가계의 원리금 상환액이 늘어나기 시작한 지난해부터 소비자심리지수가 하락했다”며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국면으로 소비자심리지수가 급락한 요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소비자심리지수가 급등하는 등 새 정부의 소득주도성장과 혁신성장 정책을 비롯해 가계부채 안정화를 위한 부동산 대책들이 국민들에게 큰 호응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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