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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경제 성장 전망치가 반등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올해 성장률이 하향조정 됐다.
한국경제연구원(이하·한경원)은 22일 ‘경제전망과 정책과제 : 2017년 3분기 보고서’를 통해 올해 성장률을 기존 2.9%(6월 기준)에서 2.8%로 0.1%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내년은 올해 전망치보다 낮은 2.7%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한경연은 투자 증가세 둔화가 올해 하반기 이후 국내 성장흐름 약화를 주도할 것으로 예상했다. 건설 투자 부분은 건축허가면적 감소, 부동산 규제 정책, 사회간접자본(이하·SOC)예산 축소 편성 등으로 인해 내년에는 마이너스 증가율(-0.8%)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설비 투자 부분은 상반기에 15.9%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했지만 금리상승, 법인세율 인상 및 투자세액공제 축소 등으로 인해 올해 하반기에 8.7%, 내년에는 2.4%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민간소비 부분은 소비심리 회복, 최저임금인상, 복지확대 등 저소득층 소득 개선 정책의 영향으로 내년에도 올해(2.2%)와 유사한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실질 수출 부분은 글로벌 수요 확대, 주요제품 단가회복 등의 영향으로 증가율이 올해 2.3%, 내년 2.9%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2.0%에서 내년에는 1.8%로 소폭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며 경상수지는 여행, 운송, 건설 등 서비스수지 악화로 인해 올해 843억 달러에서 내년에는 833억 달러로 흑자 규모가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성우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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