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수원 
청주 
)
인천광역시가 무리한 사업진행으로 금융이자 116억의 발생시키면서 시민의 혈세가 낭비됐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안규백 의원(더불어 민주당)은 23일 인천시 국정감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지적했다.
앞서 인천시와 인천도시공사는 검단택지개발사업지구 총 1118만㎡중 4717㎡를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해 검단 신도시 스마트시티사업을 추진하기로 하는 합의각서(MOA)를 두바이스마트시티와 체결했다.
안 의원에 따르면 인천공사의 택지개발사업부지 중 스마트시티부지로 일부(38만㎡)가 포함돼 있다. 하지만 투자자로부터 스마트시티 마스터플랜 계획수립에 영향을 줄 수 있으니 인천도시공사가 조성공사를 위해 추진 중인 입찰공고를 취소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투자자측의 요청에 따라 합의각서 유효기간인 7개월 동안 조성공사를 위한 입찰공고를 중단하는 것으로 결정하고 입찰공고를 다음날 취소했다. 이후 인천광역시와 인천도시공사는 투자자측과 검단스마트시티 사업협상과 같이 협의했으나 양 당사자 사이의 이견이 계속됐고, 결국엔 인천광역시장은 협상종료를 선언하고 검단스마트시티사업을 취소했다.
감사원자료에 따르면 인천도시공사가 입찰 공고한 조성공사 대상지역에 스마트시티 사업지구는 약 38만㎡로 전체의 19%밖에 차지하지 않는다. 인천광역시와 인천도시공사는 검단택지개발사업으로 매월 최소 45억원 상당의 이자가 발생하고 있다.
안 의원은 “인천광역시는 이자를 생각해서라도 투자자가 우려한 19%부분만 조성공사를 멈추고 나머지 부분에 대해서는 발생이자를 막기 위해서라도 공사를 진행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감사원보고서에는 이미 진행한 사업에 대해서만 116억원의 금융이자발생을 언급했으나 도시공사노조 및 인천평화복지연대 등 시민단체에 따르면 매월 100억씩 1000억원의 손실이 있다고 주장한다.
이에 안 의원은 “유 시장의 무능한 사업 추진으로 막대한 혈세 낭비와 주민 피해만 초래했다”며 “인천시민에 대해 진심어린 사과를 해야한다”고 요구했다.
[길해성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좋아요
감동이에요
화나요
슬퍼요
추천해요0
좋아요0
감동이에요0
화나요0
슬퍼요0
대하역사소설 ‘우리나라 삼국지’ 
연재소설 ‘최초의 당신’
기사제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