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오휘·VDL·빌리프’ 中항저우 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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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안착 ‘후’와 ‘숨’이어 5대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 백화점내 입점

이국화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17-10-23 18:02:46

온라인으로 입소문이 자자했던 화장품 브랜드가 중국 내 입점에 성공했다.

LG생활건강은 22일 중국 항저우에 위치한 최고급 백화점인 우린인타이 백화점에 ‘오휘·DVL·빌리프’ 3개 브랜드의 첫 번째 매장을 각각 오픈했다고 23일 밝혔다.

기존에 중국 진출에 성공한 ‘후’와 ‘숨’을 포함해 LG생활건강의 주요 5대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는 모두 현지화된 셈이다. 이는 당사 럭셔리 브랜드의 ‘다양화 전략’으로 이미 면세점이나 해외직구를 통해 제품을 접한 중국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서라고 전해졌다.

특히 2006년 런칭한 ‘후’가 182개 매장을 운영해왔고, 지난해 개시한 ‘숨’ 또한 58개 매장을 오픈해 중국시장에서 입지를 다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나머지 LG생활건강의 신규브랜드의 입점이 용이한 것으로 드러났다.

LG생활건강에 따르면 한국 매장의 형태와 다른 점은 중국에서는 ‘오휘·VDL’을 통합 운영한다는 것이다. 기초 화장품 라인에서 강점이 있는 ‘오휘’와 색조 화장품 라인에서 두각을 보이는 ‘VDL’를 한 곳에 선보이면서 중국 고객의 니즈를 완벽하게 충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각 개별브랜드별 특징을 살펴보면 ‘오휘’는 자연·피부과학을 추구하는 브랜드로 20여 년간 연구한 스킨케어 노하우를 중심으로 이름이 알려졌다. 중국 주요 온라인 뷰티 커뮤니티인 ‘KIMISS’에서 유명한 ‘미라클 모이스처 크림’을 주력상품으로 내놓을 방침이다.

‘VDL’은 ‘루미레이어 프라이머’를 중심으로 입지를 강화하고 중국에서 급성장하는 색조화장품 시장에 대응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빌리프’는 허브 전문가의 비법과 철학을 화장품에 담았다고 강조하며 ‘더 트루 크림-아쿠아 밤&모이스처라이징 밤’을 대표 제품으로 브랜드를 확산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오휘·VDL·빌리프 3개 브랜드는 오는 11월에는 상하이 대표 상원의 백화점에 두 번째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병열 LG생활건강 중화권 화장품 마케팅담당은 “중국에서 5년 내 럭셔리 화장품 회사 TOP5에 등극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번 ‘오휘·VDL·빌리프’의 중국 백화점 출시는 ‘후·숨’과 함께 다양한 고객층에 대응할 수 있는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고 중국 럭셔리 화장품 시장에서 LG생활건강의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국화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이국화 기자 godnguka@skyedaily.com 기자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