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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돗물 불신요인 중 하나인 주택 내 낡은 수도관에 대한 관리가 강화된다.
서울시는 ‘주택 내 낡은 수도관 관리 개선 지침’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해당 지침은 녹물 발생을 해소하기 위한 노후 옥내급수관 교체 지원 사업을 보다 내실 있게 시행하기 위해 마련됐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주택 내 낡은 수도관 교체 대상 가구에 대해 홍보 등을 강화해 낡은 수도관의 교체율을 높이고 교체 완료 시기도 앞당길 계획이다. 또한 배관의 녹을 방지하기 위해 부식억제제를 사용하는 59개 아파트에 대해 녹이 슬지 않는 수도관으로 교체할 예정이다.
아리수에 대한 신뢰도를 높일 수 있도록 수도관 교체 전·후의 수질검사 방법도 개선한다. 당초 낡은 수도관 교체 후 1회에 걸쳐 5개 검사 항목으로 시행하던 수질검사를 교체 전·후 2회에 걸쳐 60개로 확대된 검사 항목으로 실시한다.
내년부터는 20년 이상 된 노후 공동주택에 대해 △탁도 △pH △철 △구리 △잔류염소 등 5개 항목을 측정할 수 있는 휴대용 수질 측정기를 무료로 임대한다. 노후 옥내급수관 교체에 대해 다산콜센터 120으로 전화하면 관할 수도사업소를 통해 상담을 받고 신청할 수 있다.
윤준병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주택 내 낡은 수도관 교체를 보다 꼼꼼히 관리하면서 조기에 완료해 서울 수돗물에 대한 녹물 불신을 근원적으로 해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희조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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