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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왕릉 일부구역의 관람을 제한한다.
문화재청 세종대왕유적관리소는 다음달 1일부터 내년 12월 31일까지 여주 영릉(세종대왕릉)의 관람을 일부 제한한다고 24일 밝혔다.
세종대왕릉은 영녕릉유적정비사업 2단계 공사구역이 확대되면서 관람객의 안전을 위해 진입 및 관람제한이 실시된다. 이 기간 동안 세종대왕역사문화관과 효종대왕릉 등은 무료로 개방할 예정이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봉분이 있는 능침구역을 제외한 ‘세종대왕릉’ 전역에 걸쳐 관람이 제한된다. 능침구역은 참배를 원하는 관람객을 위해 개방하기로 했다. 방문을 원하는 관람객은 효종대왕릉과 세종대왕릉을 연결하는 산책로인 ‘왕의 숲길’을 이용할 수 있다.
세종대왕릉을 포함한 조선왕릉은 지난 2009년에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 유네스코에 따르면 유교문화의 맥락에서 자연·우주와의 조화를 중요시 여기는 장례문화의 독창성을 인정받았다. 종묘제례와 긴밀한 연관성이 있고 조선왕릉은 규범화된 건축·구조물에 두각을 보여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세종대왕유적관리소 관계자는 “관람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전 홍보와 안내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공사를 마무리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국화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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