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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관섭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신고리 5·6호기의 공사를 가급적 빨리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24일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 사장은 손금주(국민의당) 의원의 질의에 대해 이같이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 의원은 국정감사에서 “신고리 5·6호기의 공론화 과정에서 공론화위원회를 운영하는데 들어간 예산만 50억원에 가깝다”며 “공사 자체를 중단함으로써 발생한 비용은 약 1000억원에 가깝다”고 말했다.
이어 신고리 5·6호기의 공사가 언제부터 재개되는지 질문했다. 이에 대해 이 사장은 “가급적 빨리 공사를 재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손 의원은 “공론화 위원회의 결과에 따른다면 신고리 5·6호기 이후에 계획된 원전 건설은 모두 백지화 되는 것이냐”고 질문했다. 이어 “신한울 3·4호기 천지 1·2호기 등 지금까지 진행된 원전 계획이 중단된다면 매몰비용만 8930억원에 달하게 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 사장은 “아직 백지화 여부에 대한 결정은 내려지지 않은 상태다”고 대답했다. 이어 “다른 원전을 건설하기 위해 투입된 예산을 모두 매몰비용으로 보기는 어렵다”며 “일부는 기술 개발 등의 비용으로 들어갔기 때문에 그렇다”고 강조했다.
[이경엽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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