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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군사기지로서 용산의 역사·문화 정보 공유와 앞으로 조성될 용산기지 공원화 논의를 위한 ‘용산기지의 역사와 도시인문탐사’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용산기지는 서울 용산구에 약 80만평에 걸쳐 형성된 주한미군의 군사시설 지역이다. 지난 2003년 5월 ‘한미 정상 용산기지 이전’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면서 용산 지역의 공원 조성 계획이 추진됐다. 용산공원은 용산기지 이전이 완료되면 그 자리에 1156만m² 규모로 조성될 계획이다.
심포지엄은 5개 분야별 주제발표와 종합토론으로 구성된다. 1부에서는 용산기지 조성부터 현재 미군이 주둔하기까지의 역사와 기지 내부의 건축물에 대해 다룬다. 2부에서는 용산을 중심으로 발생한 대중문화를 다루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주제발표는 △용산기지의 공간 변화와 역사성 △일본 방위연구소에 소장된 용산기지 건축도면의 수집과 활용 △용산 공업지대 형성과 문화현상 △1925년 경성부 이촌동 수재와 복구의 허실 △한국 대중음악의 변혁을 이끈 이방지대, 용산 등으로 이뤄진다.
종합토론은 주제발표에 대한 토론과 함께 용산기지의 공원화에 대해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자유롭게 토론할 예정이다. 시민이 참여하는 질의응답 시간도 진행된다.
김수덕 서울시 역사문화재과장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용산기지를 포함해 기지 주변부의 가치를 다양한 측면에서 살펴보고 이런 가치들이 용산공원 조성에 반영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희조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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