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주 
)
서울시는 시의 공유재산인 ‘동대문주차장 지상상가’의 무단점유를 주도했던 운영사와 상인협동조합이 퇴거함에 따라 동대문주차장 지상상가 인수를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동대문주차장 지상상가’의 무단점유 문제는 지난해 9월로 동부건설의 무상사용기간이 끝났음에도 동부건설과 전대계약을 맺은 문인터내쇼날 등이 반환을 거부하며 시작됐다. 시는 이에 대응해 공유재산을 조속히 인수했다. 또한 상가 운영의 정상을 위해 동대문주차장 지상상가 문제를 ‘서울시 8대 해결과제’안의 ‘중요과제’로 지정했다.
상가의 무단점유 분쟁을 해소하기 위해 시는 법과 규정에 따라 강력 대응한다는 것을 기본원칙으로 삼고 상가 내에서 불법행위를 주도한 문인터내쇼날과 상인협동조합 대표 등을 업무방해죄 등으로 사법기관에 고소·고발하는 등 총 133건의 민사소송, 형사사건 등을 진행했다. 그 결과, 무단점유가 해소되기 전까지 종결된 사건에서 모두 승소했다.
시는 공유재산인 상가가 정상적으로 인수·운영하게 됨에 따라 상가운영방식을 정착 시키는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설공단은 사용·수익을 허가받은 상인과 함께 상가 운영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지난 4월 ‘패션몰 상인회’ 구성을 지원했다.
6월에는 사용·수익허가 점포가 과반이 넘음에 따라 상가 활성화 방안의 기틀 마련에 기여하고 있다. 현재도 서울시설공단은 상인회와 함께 매주 소통회의를 열어 운영 관련사항을 논의하고 있다.
시는 이와 함께 상인, 전문가,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한 신규 브랜드 ‘디디피 패션몰’을 개발해 지상상가의 정체성 확보에 주력할 예정이다.
서울시 고홍석 도시교통본부장은 “동대문주차장 지상상가의 인수는 법과 원칙에 따라 공유재산을 지키기 위한 과정이었으나, 이제는 사드 문제로 인해 동대문 상권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상권 활성화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지현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좋아요
감동이에요
화나요
슬퍼요
추천해요0
좋아요0
감동이에요0
화나요0
슬퍼요0
대하역사소설 ‘우리나라 삼국지’ 
연재소설 ‘최초의 당신’
기사제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