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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궐 안의 관아’를 뜻하는 창덕궁 궐내각사에 대한 특별 관람 프로그램이 실시된다.
문화재청 산하 창덕궁관리소는 ‘궐내각사 특별관람’ 프로그램을 다음 달부터 매주 목·금·토요일 오후 2시에 총 12회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궐내각사는 ‘궁궐 안의 관아’라는 뜻이다. 대부분 관청은 궁궐 밖에 있었지만 임금을 가까이에서 보좌하는 업무를 가진 관청은 특별히 궁궐 안에 세워졌기 때문이다.
창덕궁에 조성됐던 인정전 서쪽의 궐내각사는 일제강점기 때 대부분 훼손되는 아픔을 겪었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2004년 복원된 궐내각사 권역을 대상으로 한다.
지난 2015년에 시범적으로 시작된 ‘궐내각사 특별관람’은 참여 관람객들의 호응이 높아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정기적으로 운영하게 됐다. 이번 특별 관람에서는 홍문관, 예문관, 규장각 등 조선 시대 각 관청의 역할과 기능과 이에 얽힌 역사적인 이야기를 전문 해설사가 소개한다.
이 프로그램에 참가하기를 원하는 희망자는 오는 28일 오후 2시부터 창덕궁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하면 된다. 궁금한 사항은 창덕궁 홈페이지를 방문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이번 궐내각사 특별관람은 미로와 같이 복잡한 공간인 궐내각사를 거닐며 이곳이 지닌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자연스럽게 이해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며 “앞으로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화유산 궁궐이 지닌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수요자 중심의 활용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개발·운영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경엽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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