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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오 힘이시니 환난 중에 만날 큰 도움이시라”<시편 46 : 1>
이 시편은 나라나 공동체가 위기를 만날 때 애송하는 시다. 그래서 일제 강점기 때, 6·25 한국 전쟁 때도 이 시편을 많이 묵상했고, 개인적으로도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 때도 이 시편을 묵상한다.
또한 환란을 당하는 자에게 위로가 되고 큰 힘을 얻어 하나님의 왕권을 찬양하는 경배의 시이기도 하다. 지금이 그런 때인 것 같다. 세월호가 아닌 대한민국호가 좌초 위기에 처해 있다. 미물들도 번개가 치고 지진이 일어나는 등 자연 환경에 이상 징후가 보이면 의식을 갖고 대처를 하는데 만물의 영장을 자처하는 인간이 그런 위험을 느끼지도 못하고 있다.
미숙한 선장이 ‘키’를 잘못 돌리다보니 항로를 이탈하고 갈팡질팡 항해를 하니 국민들의 불안이 거듭되고 있는 것이다. 시(時)도 때(日)도 없이 실없는 사람처럼 피식피식 웃는 대통령. 외국인들은 자기가 말할 때 이유도 없이 웃으면 상당히 불쾌해 하는 줄 모르는 것 같다.
측은하고 불쌍한 대통령…악질 측근세력 영향 받는 줏대 없는 정치
원자력 문제를 공론화 위원회에 맡겨 공사방향으로 결정 됐지만 자신의 말 한마디에 1000억원의 손실을 가져왔어도 국민들에게 사과 한마디 없는 대통령. 이에 앞서 사드배치에 대해서도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배치를 할 수밖에 없으니 국민들이 이해를 해주기 바란다고 솔직히 말하지 않고 임시배치라며 구구한 변명만 늘어놓은 채 국민들에게 사과 한마디 없다.
장관을 자기 사람들을 심어 놓기 위해 자질과 관계없이 청문회에서 통과가 용이한 전·현직 국회의원 출신(7명)을 추천하는 뻔뻔스런 대통령. 중요요직에 호남출신 기용하고, 좌파 인사들을 등용한 대통령. 취임한 지 5개월이 넘도록 미국 대사를 선임하지 못한 대통령.
국회에서 부적격자로 판명 된 헌법재판소장 후보를 대행체제로 가겠다는 대통령. 세월호 노란 리본은 달아도 태극기 배지는 안 다는 대통령. 외교부장관 자녀 국적 환원하지 않아도 조치를 취하지 않고 침묵으로 일관하는 대통령.
그런 대통령이 왠지 모르게 측은하고 불쌍해 보인다. 촛불 세력의 도움으로 권좌에 올랐다고 자부하는 문 대통령이다. 문 대통령은 박근혜 전 대통령을 탄핵시킨 강력한 인물이다. 한 나라의 대통령은 권좌에 올라 있는 것만으로도 권위가 생기고 존경을 받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도 지나친 욕심으로 태블릿PC조작이라는 전대미문의 언론의 진실 왜곡과 선동을 통해 촛불세력을 등에 업고, 적폐청산이라는 미명 아래 박근혜 전 대통령을 비롯해 전 정권의 씨를 말리려는 보복 정치를 강행하고 있다.
그것도 부족해 이명박 정권까지 비리를 들춰내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 그러면서도 노무현 전 대통령 뇌물수수와 억대에 달하는 시계 선물 사건에 대해서는 억지를 부린다. 그 역시 적폐청산의 대상인데도 말이다.
애국가는 부르지 않으면서도 임을 위한 행진곡은 즐겨 부르며 태극기보다 한반도 기를 더 선호하는 것 같은 대통령. 자기 힘이 아닌 어부지리로 권좌에 앉다보니 자신을 도와준 세력의 눈치를 너무 보는 것 같은 느낌을 주는 대통령. 그런 악질적인 세력들의 눈치를 보며 끌려 다니는 로봇 같은 대통령이 불쌍하게 보이지 않을 수 없다.
그런 생각을 갖는 것은 현재 이뤄지는 정책 등이 일반인의 상식으로는 전혀 이해가 되지 않기도 하지만, 주변인물들이 주사파 임종석, 사노맹 조국 등 진보 운동권과 호남 출신들이 둘러싸고 있기 때문이다. 국정농단 폭로자인 고영태가 체포 된지 199일 만에 보석으로 풀려나는 괴변이 일어났다.
구속기간이 만료된 박근혜 전 대통령은 증거인멸 우려로 재구속시키고, 정작 증거인멸을 할 소지가 큰 고 씨는 제판 도중에 보석으로 풀려났다. 그런 법원을 더욱 더 신뢰 할 수 없게 됐다. 문 대통령은 왕따를 당하는 데도 그저 피식 웃기만 한다. 대통령이 됐다는 사실 만으로 너무 좋아 어쩔 줄 모르는 순진한 모습이다.
정치지도자따라 국민 행·불행 좌우…정확한 항로로 가는 지도자 필요
경제도 안보도 외교도 헛돌고 있고 민생정치 하나 제대로 못 챙기면서도 주위의 강경세력에 둘러싸여 정치 보복에만 올인 하며 내년 지방 선거를 겨냥해 생색만 내고 있는 가엾은 대통령. 정책이라는 것도 박근혜 정부의 반대로만 골라서 하며 순박한 민심을 이용하고 있다.
모든 게 미숙아 수준으로 보인다. 필요에 따라 말도 안 되게 정책을 잘 뒤집는 대통령. 원하는 대로 가는 것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 가는 것이 참 정치다. 언론을 장악하기 위한 방송통신위원장의 방문진 횡포.(여당 추천 2명) 중국의 선거전에서 압승한 시진핑에게는 축전을 보내면서도 아베에게는 축전을 보내지도 않고 보낼 의사도 없다고 밝히는 여당 대표. 어디로 항해를 하고 있는지 여당의 행태가 의심스럽다.
특히 트럼프 미 대통령이 평택 캠프에만 방문하고 전방 방문은 꺼리는 한국 정부. 과연 대통령의 의지대로 모든 정책이 시행되고 있는지도 의심스럽기는 매 한가지다. 언론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야구장에서 시구를 하면서 국민들이 환호했다고 한다. 당연한 일이 아닌가. 그럼에도 국감장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시구 이야기가 여당으로부터 나오면서 최순실의 아이디어란 허튼 소리가 나왔다.
그렇다면 문 대통령의 시구는 임종석의 아이디어인가. 역대 대통령들이 다 야구장에서 시구를 했다. 박 정권을 폄하 시키려니 별 잡소리가 다 나온다. 문 대통령은 말의 실수도 많다 그 중에 하나가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국군의 날 기념사에서 ‘전작권 조기 환수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통수권자의 발언에 감히 토를 달 수 없는 국방부는 벙어리 냉가슴만 앓고 있다. 그럼에도 아버지는 ‘철수야’, 어머니는 ‘갑수야’라고 부르는 상황이다. 듣는 아이나 주변에서 지켜보는 이웃들 모두 어느 말이 맞는지 헷갈릴 지경이다.
엄밀하게 지적하자면 두 단어의 의미는 확연히 다르다. 환수(take back)는 되찾는다는 의미여서 동등한 상대간의 관계 변화를 의미하는 전환(transfer)과 비교하면 우리가 전작권을 오랫동안 미국에 뺏겼다는 뉘앙스가 강하다. 일제가 침탈하거나 해외로 반출된 문화재를 반환 받는 것과 같은 심정이다.
만약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나 정부와 군 관계자가 공식적인 자리에서 전작권 ‘환수’라고 대놓고 말했다면 어땠을까. 부적절한 용어 사용이라고 주변에서 들고 일어났을 것이다. 공식 용어는 정부가 정한대로 사용하면 된다. 어감에 호소하거나 의도적으로 변형시켜 정치적 상황 변화에 따라 불필요한 혼란을 부추길 필요가 없다.
전작권 환수라는 표현도 마찬가지다. 그래야 정부의 권위가 바로 서고 더 많은 국민의 신뢰를 얻지 않을까. 성경에도 아담이 여자의 꾐에 빠져 무화과 열매를 따 먹고 잘못을 인정치 않고 변명을 하다 낙원에서 쫓겨났다.
카인은 시기심으로 동생을 살해하고 그 역시 변명을 함으로써 우리 인류가 지상에서 고생하는 벌을 받았다. 순간의 행위가 또 한 사람의 행불을 좌우하게 만드는 것이다. 정치지도자도 그렇다. 어떤 지도자를 만나느냐 에 따라 국민들의 행·불행이 좌우된다.
백년을 부귀영화를 누리며 사는 사람은 없다. 보복은 또 다른 보복을 불러온다. 악담은 아니지만 반드시 문 정권이 바뀌면 부메랑으로 되돌아올 것이다. 지금은 부관참시가 없어졌지만 부끄러운 선조로서 후손들에게 상처를 주어서는 안 된다. 더 이상 보복정치는 끝내고 국민만을 위한 바른 정책을 펴는 정권이 됐으면 한다. 선장은 키를 바로 잡고 정확한 항로를 따라 배를 운행했으면 하는 마음이다.
“우리의 찌름은 혈과 육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요 통치자들과 권세들과 이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을 상대함이라” <에베소서 6 :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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