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100 문화예술 축제…미리만나는 평창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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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기간 전부터 종료 시까지…한국 대표 예술가 활약 기대↑

이국화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17-10-30 18:01:25

문화체육관광부와 강원도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는 내달 1일부터 7일까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대회 개최 전 100일을 기념해 G-100 문화올림픽 추천프로그램을 30일 공개했다.

‘G-100’이란 올림픽 게임(Game)이 열리기 전 D-day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슬로건이다. 이번 행사는 열린 공간인 광장·거리 등으로 확장해 개최될 예정이다. 국민들이 문화예술 분야에서 올림픽 분위기를 미리 느낄 수 있게 하고 세계적 스타들의 성화 봉송으로 평창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할 목적이다.

평창올림픽 개막을 100일 앞둔 내달 1일에는 광화문광장에서 ‘평창 문화올림픽 G-100 성화 봉송 축하 K-POP(이하·케이팝) 콘서트’가 열린다. ‘하나 된 열정, 하나 된 대한민국’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콘서트에서는 평창 문화올림픽 슬로건 ‘평창, 문화를 더하다’라는 부제로 세계적인 케이팝 스타들이 한자리에 모여 공연을 선보인다.

내달 2일부터 7까지 매일 저녁 8시부터 9시까지 광화문 외벽에 대형 스크린이 설치돼 미디어파사드가 상영된다. 미디어파사드란 건물 외벽에 LED 영상을 비추는 예술 기법으로 이번에 제작된 영상은 ‘하나 된 열정(Passion Connected)’이란 주제로 예술인 뮌·이배경·홍지윤 등이 참여했다.

5일 광화문 중앙광장에서 개막되는 축제인 ‘PLAY(플레이) 평창 G-100’는 미래·열정·꿈과희망·기쁨 등 4가지 주제로 시민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게 돼 있다. 낮에는 트램펄린 놀이, 밤에는 서울시 청소년 국악단, DJ 좌니 킴의 대형 공중 공연 등이 열릴 예정이다.

미디어예술가 이이남이 기획한 참여형 미디어 시스템 ‘미디어아트 큐브전’도 광화문 광장 한 켠에 마련된다. 시민들이 직접 색칠하고 평창올림픽에 대한 응원메시지를 적으면 그 내용이 스크린에 구현되는 방식이다.

아울러 내달 3일부터 4일까지 YES24 라이브홀, 5일 롯데콘서트 홀에서 ‘Pride of KOREA(프라이드 오브 코리아)’ 음악회가 열린다. 평창올림픽 음악감독 원일, 이병우, 양방언을 비롯한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와 재즈 가수 나윤선이 3일간 공연을 선보인다.

세종문화회관에서는 내달 2일부터 3일까지 미국·러시아·폴란드 등 세계 오 대륙 주요 18개 국가 올림픽위원회들의 지지 아래 결성된 ‘Olympism of Five Rings(올림피즘 오브 파이브 링스)’ 월드콘서트가 세계 최초로 열린다.

그밖에 예술의 전당에서 진행되는 △국립발레단의 명장 발레공연 ‘안나 카레니나’ △평창 올림픽플라자에서 열리는 ‘2017 드림콘서트 인(in) 평창’ △서울올림픽공연 평화의 광장에서 시민공모로 선정된 회화 작품 2018개가 전시되는 ‘아트배너전 올 커넥티드’ 외 다수 문화예술 축제가 준비돼 주목을 받고 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지구촌 최대 겨울 축제인 2018 평창올림픽 개막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며 “전 세계인이 2018 평창올림픽을 함께 즐기고 기억할 수 있도록 우리 국민 모두가 함께 하나 된 열정으로 멋진 올림픽을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국화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이국화 기자 godnguka@skyedaily.com 기자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