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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공안당국이 김정은 조선노동당 위원장의 조카인 김한솔을 암살할 목적으로 베이징에 파견됐던 북한 공작조를 붙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중앙일보가 인용 보도한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정찰총국 소속 특수 공작원들이 김한솔을 제거하기 위해 침투했으나 이들 공작원 일부가 지난 주 중국 국가안전부에 체포되고 현재 베이징 외곽 특수시설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북한에서 침투한 정찰총국 요원들은 총 7명 규모로 알려졌으며 지원조, 행동조, 차단조로 나눠 김한솔의 소재를 파악하면서 접근 루트를 마련하는 등의 활동을 해 왔다. 하지만 이들 가운데 2명이 공안 당국에 체포되면서 암살 음모가 드러났다.
신문에 따르면 중국 공안당국은 지난 18일부터 24일 동안 열린 공산당 제19차 전국대표대회에서 자국 내 공작활동을 집중적으로 감시하던 중 암살 음모를 알아차린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한솔은 지난 2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VX(신경가스) 테러에 의해 사망한 김정은의 이복형인 김정남의 아들이다. 김한솔은 그동안 김정은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보이던 가운데 김정남이 살해를 당한 후 신변의 위협을 느끼고 모처로 피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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