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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가장 뛰어난 활동 업적을 남긴 영화·연극을 만든 예술인이나 선행으로 돋보이는 예술인을 대상으로 선정하는 아름다운예술인상의 대상에 영화감독 이준익이 선정됐다.
신영균예술문화재단은 지난달 31일 열린 ‘제7회 아름다운예술인상’ 시상식에서 영화감독 이준익이 최고상인 대상을 수여받았다고 1일 밝혔다.
예술 문화계 인사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중구 명보아트홀에서 열린 이날 시상식에서 안성기 이사장은 이준익 감독에게 상금 4000만원과 상패를 수여했다.
대상 시상식에 이어 각 부문별 시상식이 이어졌다. 연극배우 명계남 씨가 연극예술인상을 수상했고, 영화배우 유해진 씨가 영화예술인상을 수상했다. 아름다운예술인상 부문은 차인표·신애라 부부가 받았다.
아름다운예술인상은 대상 4000만원, 부문상 각 2000만원 등 총 1억 원의 시상금이 수여된다. 대상부문 본선 심사를 비롯해 주요 부문 심사는 대중문화 담당 중견 언론인과 평론가들이 추천 형식으로 심사에 참여했다.
아름다운예술인상 대상의 이준익 영화감독은 지난 1993년 영화 ‘키드 캅’으로 데뷔해 24년 동안 ‘황산벌’, ‘왕의 남자’, ‘라디오스타’, ‘사도’, ‘동주’, ‘박열’ 등 30여 작품의 연출 및 제작활동을 진행해 왔다.
연극예술인상을 수상한 명계남 배우는 지난 1973년 ‘동물원 이야기’로 연기활동을 시작해 영화 출연 작품도 90여 편을 기록했다. 이후 연극무대로 복귀해 올해 ‘황혼’, ‘노숙의 시’를 연기하며 연극배우의 건재함을 보였다.
영화예술인상을 받은 영화배우 유해진은 1997년 영화 ‘블랙잭’으로 데뷔해 20년간 ‘주유소습격사건’, ‘공공의 적’, ‘왕의 남자’, ‘이끼’, ‘베테랑’ 등 50여 편에서 독창적인 개성의 연기자로 평가 받았다. 올해는 ‘공조’, ‘택시운전사’ 등 영화를 통해 사실감 있는 감성표현으로 주목을 받았다.
아름다운예술인상 부문의 수상자인 영화배우 차인표·신애라 부부는 사랑과 봉사정신을 꾸준히 실천해온 선행 예술인 부부로 모범을 보여준 점에서 이름 그대로 아름다운예술인상 예술인으로 선정됐다. 차인표 씨는 이날 시상금 2000만원 전액을 은평재활병원 신축공사 기금으로 기부했다.
[이경엽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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