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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라이프생명이 13회차 기준 생명보험사의 계약유지율 최하위를 기록해 이를 개선해야한다는 지적을 받았다.
금융소비자연맹은 2일 올 상반기 보험회사별 보험계약 유지율을 조사한 결과 생명보험사(이하·생보사)는 교보라이프플래닛, 손해보험사(이하·손보사)는 더케이손보가 높은 보험계약 유지율을 보였다고 밝혔다.
가장 낮은 계약유지율을 기록한 생보사는 현대라이프로 나타났다. 현대라이프의 13회차 계약유지율은 54.7%로 업계 평균치인 78.5%대비 23.8%p 낮은 수준이다. 25회차의 경우도 52.8%로 DGB생명(32.5%)와 함께 최하위권을 기록했다.
보험계약유지율은 계약을 처음 체결해서 매월 실효해약되는 계약을 제외하고 유지되는 계약이 얼마인지를 나타내는 지표로 해당회사의 불완전 판매비율, 소비자의 만족도, 계약관리능력 등 종합적인 계약관리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 자료다.
올 상반기 생보사의 13회차 평균 계약 유지율은 78.5%로 손보사는 생보사보다 4.1%p 높은 82.6%로 나타났다. 25회차의 경우 손보사는 72.6%, 생보사 63.8%로 손보사가 생보사보다 8.8%p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생보사의 13회차 계약유지율은 교보라이프가 91.4%로 가장 높았다. 뒤이어 하나생명 88.7%, 카디프생명 87.4%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25회차 계약유지율은 카디프생명 90.4%, 하나생명 85.9%, 교보라이프 81.9% 등으로 파악됐다.
손보사의 13회차 계약유지율은 더케이손해보험이 93.2%로 가장 높았다. 농협손보 87.9%, 악사손보 86.2% 등이 뒤를 이었다. 25회차 계약유지율은 더케이손보 92.9%, 농협손보 81.0%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손보사의 경우 가장 낮은 계약유지율을 기록한 곳은 13회차 기준 AIG 75.1%, 25회차 기준 ACE 54.1%으로 나타났다.
금융소비자연맹 조연행 상임대표는 “보험계약 유지율은 소비자가 가입 후 만족해 계속 보험료를 납입하고 보장혜택을 지속적으로 유지함을 나타낸다”며 “헤당 회사의 계약관리 능력 이 좋고 고객 만족도의 증거로 소비자가 참고할만한 좋은 지표이다”고 말했다.
이어 조 대표는 “보험 가입시 유지율이 높은 회사를 선택하는 것이 소비자에게 유용한 보험 가입정보가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정수민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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