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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구, 공동선 추구 속 에너지 충돌', '<b>[돈과 인간의 질서<2>]-에너지 얼개 : 시간 속 에너지(①-2)</...'))
허구의 시간 속 돈과 자본주의의 맹아
[전편에 이어] 인간과 세계의 배아인 에너지의 역동성이 이율배반의 방식이기에 한 가지 간과해서는 안 될 잣대를 살펴봐야 한다. 그 시간이 진짜인가 하는 문제다. 우리가 통상 정의하는 시간은 인간의 편리성에 의해 만들어진 기준에 지나지 않는다. 이런 시간의 탄생은 미시·거시의 에너지 순환성과 반복성에 의해 태어났다. 엄정히 정의하면 인류가 만들어 사용하는 시간은 에너지 역동성이 만든 허구의 시간이다. 물리적으로 시간은 역방향으로 흐르는 것이 가능하지만 절대 시간은 뒤로 역진하지 않는 것처럼 느껴진다. 오로지 한 방향으로만 나아가는 시간은 물리법칙을 벗어난다. 그 시간이 진짜 시간인지 의심해 볼 여지를 갖게 한다.
우주공간에 행성이나 별 등 아무런 물질이 없다면 인간은 당연히 에너지 흐름을 느낄 수 없고 시간을 감지할 수 없다. 시간으로 재단되는 물질(에너지)은 인간의 오감으로 느끼는 현상계 자연에 국한된다. 현상계에서 인간이 규정한 시간은 움직임이고, 그것은 순환성과 반복성에 특징지워져 있다. 하루 24시간은 지구라는 질량을 갖는 물질(에너지)의 자전에 의해 만들어진 기준의 에너지 공통흐름의 표현이고 1년 365일은 지구 공전의 순환과 반복으로 만들어진 우리 모두가 공유하는 공통흐름의 표식이다. 허구의 시간을 만들어 사용하는 인류는 그 시간이 실체인 냥 알고 있기에 과거와 미래를 여행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희망한다. 하지만 에너지의 흐름을 재단하면서 함께 역동하는 시간의 성질 때문에 과거와 미래로 갈 수 있는 시간의 존재는 실제로 없다. 물론 허구의 시간은 운동량에 따라 늘어짐 현상이 발생하기 때문에 미래여행은 가능해진다. 그래도 미래의 또 다른 자신이 있는 여행은 불가능하다.
중력에 따른 시간의 다름까지 추가해 보면 인류는 모두 지구상에서 자신들만의 허구시간을 갖고 살아간다. 이를 전 우주로 넓히면 미세한 허구시간의 차이는 상상을 초월할 만큼 커진다. 선속도와 각속도가 다른 개념과 유사하다. 각속도는 거리가 멀 경우 조금만 키워도 많은 물리량의 변화가 따른다. 만약 거리를 우주의 끝 부분인 130억 광년으로 넓혀보면 그것을 실감한다. 이를 통해 과거와 미래가 과연 존재하는지 실증적인 의문을 가질 수 있다.
100억 광년 떨어진 두 사람의 현재라는 시간의 차이는 작은 운동에도 느려짐과 빨라짐으로 인해 수백년 또는 수천년을 넘나들 수 있다. 시간의 각이 조금만 달라져도 거리가 멀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이것이 함의하는 의미는 과거와 미래가 하나의 연속선상에 있는 동시적 현재라는 단면에 모두 포함된다는 뜻이다. 곧 과거·미래가 허구라는 것이고 그 허구는 현재 시간도 허구임을 반추하게 한다. 특히 과거가 곧 현재이고 미래가 곧 현재에 담겨질 수 있으니 과거와 미래는 상상의 시간으로 규정된다. 인간의 시간은 잘 짜여진 한편의 영화와 같고 그 시간의 단면들은 영화가 상영될 수 있는 낱장의 그림판과 유사하다. 낱장의 그림판들이 모여 영화가 되는 것일 뿐 전체 그림판의 모임이 단 하나의 시간으로 연결돼 있다. 결과적으로 진짜 시간 속에서 과거·현재·미래라는 시간의 구분은 없다.
그럼에도 시간이 존재하는 것처럼 보이는 것은 에너지의 흐름 때문이다. 열역학 제2법칙 엔트로피 법칙에 따라 에너지가 소진되는 혼돈의 세계로 지향하는 것이 통상의 흐름이다. 이 흐름이 시간의 진행성을 규정짓고 그것을 느끼게 한다. 물론 시간이 에너지의 흐름을 지배하기 때문에 시간의 역진성이 느껴지지 않는다. 우주 탄생의 시작인 특이점의 대폭발(빅뱅) 역시 에너지 흐름의 일방향성에 영향을 미쳐 마치 시간이 있는 것처럼 착시케 했다. 에너지의 흐름은 진실이지만 그 흐름이 인간이 만든 시간을 착시케 하고 있는 만큼 착시가 존재라는 것을 느끼는 이상 그것은 결국 허구의 존재이고 가상의 세계다. 시간 속에 에너지가 흐른다는 것이 관념이지만 에너지가 거꾸로 허구의 시간을 만들어 인간의 편리성을 증대시켰다.
시간은 에너지의 흐름과 진동에 의해 영원성으로 반복하고 또한 휘어지고 구부러지기도 한다. 에너지는 이런 허구 또는 가상의 시간을 통해 증명되는 불변의 존재라는 것이 그래서 포섭된다. 동시에 에너지의 영원성에 반하는 시간의 허구성이 동시에 증거된다. 이런 원리로 에너지는 인간과 자연의 하나됨의 가교가 됐고, 그로부터 일어난 표상 에너지의 전지전능함이 자연의 성격을 역으로 규정지었다.
시간의 정지, 그것이 진리라는 속에서 에너지의 흐름이 시간의 허울을 만들고 그 허울 속 에너지는 그 자신을 갖고 또한 갖고자 하는 자연본성으로 이어져 생명의 욕망이 만들어 졌다. 따라서 인간을 포함한 생명의 진실은 시간의 정지 속에서 구현된다. 허구의 시간 속에서 허구의 의식 에너지가 생명의 구성성분이 됐다는 것은 에너지가 만든 자연이 진실이라기보다 하나의 3차원 표상이라는 것으로 이해돼야 한다. 진짜 시간이 지배하는 에너지(정보)인 완벽한 표상이 불완전의 3차원 표상을 만들어 자신을 구현하는 대칭의 존재원리다. 이제 시간의 지배를 받는 에너지를 정보로 간주하기 시작하면 무시간의 값이 나온다.
시간이 없으면 에너지가 현상계 물질로 분할 수 없어 시간이 없는 물질은 반입자일 가능성을 유추케 한다. 입자와 초대칭을 이루는 반입자의 세계는 명멸을 반복한다. 현재단면으로 보면 희안한 일이다. 반입자가 시간을 필요로 하는지 여부는 입자의 성질을 보면 안다. 입자는 존재하는 것 자체로 시간을 필요로 하지만 양자얽힘을 보면 시간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양자얽힘은 수억 광년이 떨어진 곳에서도 짝을 이룬 두 소립자가 동시에 연동돼 움직이는 현상이다. 이 같은 무시간은 곧 ‘시간이 없다’ 또는 ‘시간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누구나 신성을 내재한 인간 자체는 무시간의 에너지 본성을 내재해 필연적으로 전지전능의 능력을 가졌지만 불완전의 현상세계에서는 그것이 오히려 큰 간극으로 벌어져 늘 부족함과 결핍함을 느끼게 해준다. 그것이 시간의 존재다. 시간은 곧 에너지를 느끼게 하고 실제로 상호작용케 한다. 인간에게 허구의 시간은 실제로 느껴진다. 그 시간은 3차원 표상의 물질을 실제인 것처럼 구체화 해준다. 인간은 스스로 시간 속 에너지에 잠재하고 있으면서 무시간 속 무한 에너지를 느끼고 있기에 이를 보충하고자 하는 삶에서의 욕망이나 탐심은 기본 기제가 됐다. 욕망이 클수록 시간은 더욱 구체화 된 실재가 된다. 이는 인간 세계의 덕을 관통하는 선덕과 악덕의 근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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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게 보기=이미지 클릭/ⓒ스카이데일리 |
인간의 에너지 쟁취본성 중 가장 큰 본성이 바로 돈 에너지의 욕망이다. 돈은 모두가 소망하는 가장 강력한 에너지 유형이다. 그래서 가장 큰 힘을 내재하고 있어 얻기 힘들고 다루기 까다로운 고에너지 장이다. 돈 에너지를 잘못 소유하거나 다루면 화의 에너지로 변모하는 것은 그런 이유다. 돈은 본래 자신도 이롭게 하면서 타자도 이롭게 하는 자리이타(自利利他)적인 양면의 특성을 가졌다. 선함은 물론 악함도 덕(악덕)의 기운이 있는 배경이다. 돈은 일(또는 노동 에너지)의 가치를 의미하기 때문이다. 모든 생명은 평생 일을 통해 자신이 써야 할 에너지를 지속적으로 습득한다. 그 일은 자신만의 것이기도 하지만 타자를 위한 경우가 더 많다. 가족은 그 대표적 사례다. 종복보존 욕망은 무한책임이자 무한사랑의 다른 표현이다. 가치를 부여받은 에너지의 질서이고, 그 가치의 정점에 돈 에너지가 흐른다. 오늘날의 현대 화폐는 대부분 실제가치(일)를 반영하지 않는 ‘약속의 대가’(가공자산)라는 점에서 돈의 실제가치를 오히려 무한히 떨어뜨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런 인류의 무한게임이 어디까지 갈지는 모른다.
여기서는 일단 이해를 돕기 위해 화폐(종이 또는 동전)도 돈(또는 금·은) 가치와 같은 가정에서 담론을 이어가고자 한다. 물론 현대의 화폐는 실질가치를 거의 반영하고 있지 못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향후 이런 현상은 점점 더 심해진다. 글로벌 화폐인 미국의 달러를 비롯해 세계 많은 국가의 화폐가 공장에서 인쇄되는 것이 멈추지 않는 한 개인의 돈 가치가 오를 가능성은 희박하다. 에너지를 소유한다는 것은 운동에너지(일)를 확보한다는 것과 같아 현실에서는 지배력이고 영향력이며 권위인데, 돈 가치의 파워가 그중 가장 크다. 인간은 개별 에너지 단위라는 개념에서 이런 공공의 돈을 소유하고자 할 경우 위험이 따르지만 끝없이 낙원을 지향하는 절대성을 향한 운동 에너지를 발산하고 있어 웬만한 위험은 감수한다. 어떤 삶이든 에너지 결핍감을 갖고 있다는 점이다. 시간의 지배를 받는 에너지 장과 무시간의 영혼 에너지 모두가 돈 에너지에 대한 소유욕망을 버리지 못한다. 돈은 곧 물질과 비물질을 넘나드는 위력을 지녔다. 돈은 인간의 육체와 영혼까지 낙원으로 이끌기도 하지만 파멸로 인도하기도 한다.
현실의 돈 에너지 소유욕망은 스스로 만든 허구의 시간 속에서 이뤄진다. 인간 자신이 만든 주어진 시간의 촉박함은 온갖 갈등과 다툼 그리고 전쟁을 낳는다. 죽음은 가장 치열한 허구의 시간을 증명하지만 인간은 그것을 절대적 시간의 한계로 인식하고 종족보존의 무한 욕망 또한 결코 버리지 않고 키워간다. 죽음이라는 시간의 한계가 가진 인간 에너지는 종족보존 욕구를 키우면서 욕망기제를 더욱 진화시켜 다른 에너지를 약탈하려는 습성을 자연스럽게 지니게 했다. 약탈은 강도와 전쟁이라는 행위뿐만 아니라 경쟁이라는 공정한 방식조차 그 틀 속에 넣었다. 인간이 만든 허구의 시간 속 에너지는 이처럼 악덕을 향해 수영을 해 가는 모습이다. 하지만 인간은 악덕의 근원에 선덕을 쌓으려는 욕망기제 또한 강력하게 부여잡고 있는 이중성을 지녔다. 에너지 근원이 플러스(+) 기제인 점력과 마이너스(-) 기제인 폭발력을 사이에 두고 순환·반복하는 성격을 갖고 있는 것이 선덕과 악덕의 동시 이행논리와 상통한다.
현상계에서 에너지 쟁탈 방식은 이른바 ‘지렛대 효과’를 본능처럼 사용한다. 지렛대는 작은 힘으로 큰 힘을 상대하는 효율성 또는 경제성의 상징 개념이다. 마치 에너지 흐름에 대한 시간의 지배력과 흡사하다. 즉, 미시의 에너지 지렛대 원리는 거시세계에서 자본주의 경제의 총아로 화려한 옷을 입고 활약 중이다. 에너지 지렛대의 소유와 무소유에 따라 그리고 크고 작음에 따라 부자와 가난으로 갈린다. 설사 작은 에너지 지렛대를 갖고 있다고 하더라고 상대적으로 강한 지렛대면 부자이며, 그 반대는 가난으로 통한다. 무한감소 에너지, 무한증가 에너지가 양립하면서 각각의 에너지 준위를 오가는 극한의 대립이 끊임없이 일어나 부(富)와 가난의 문제는 영원의 순환성이자 풀 수 없는 미지의 숙제로 남았다. 이 과정에서 부의 완전한 평등은 있을 수 없는 것이 됐지만 그것이 또한 있을 수 있는 것처럼 보이는 허상이 만들어졌다. 그래서 만인의 부가 평등할 수 있다는 공산주의는 희대의 사기극이다.
에너지 지렛대 갈등이나 싸움은 크게 나누면 두 가지 방식으로 이뤄진다. 하나는 지렛대를 소유하려는 전쟁이다. 크면 클수록 지배력을 높이는 방식으로 경쟁과 다툼 그리고 전쟁까지 일어나 용서할 수 없는 악마적 환경들이 탄생해 왔다. 그런데 이런 환경은 순수 영혼의 에너지가 갖고 있는 절대성과 신성의 존재가치를 역설적으로 높여주면서 대칭적 진실(또는 존재)의 필연성이라는 조건을 충족시켜 준다. 악마적 환경인 부와 가난의 질곡이 악마적이라고 단정 지을 수 없는 배경이다. 가난 속에도 부가 있고 부 속에도 가난이 있다는 개념은 선악의 공존이 하나이고 반드시 하나여야 할 이율배반의 진실이다. 이 같은 빈부의 존재가 우리의 현존재를 결정하는 3차원이라면 대칭을 하나로 보는 무대칭은 고차원의 세계다. 따라서 인간의 부를 향한 상위운동의 지향성 개념으로 돈 에너지를 규정지을 경우 부자든 상대적 부자든 부자는 세속적으로 지탄받는 악덕의 대상이 아니라 행복한 비전과 선함을 만들어 주는 선덕의 대상이다.
또 다른 에너지 지렛대 싸움의 방식은 전쟁이 아닌 강탈이다. 남의 것을 강제로 빼앗으려 할 때 수많은 변수들이 더 많이 일어난다. 오늘날 자본주의 모형은 그것을 용인해 자유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자유시장경제’라는 이름에 에너지 지렛대 강탈을 도덕적으로 인정하는 시스템이 형성돼 있다. 이 또한 시간 속 에너지의 오판에 의해 마치 영원한 시간을 갖는 듯한 착각으로 이뤄진다. 허구의 시간 속에서 에너지를 강탈하고자 하는 것은 결핍의 임계치에 늘 동인하는 인간의 기본 욕망이 항상성으로 역동하기 때문이다. 절대성의 근처에서 부족함의 한계에 늘 거하는 그 자체가 그것을 둘러싼 인간의 시간이 곧 허구라는 것을 비춰준다. 자본주의는 그 절대성의 대칭에 선 현상계의 결핍을 상징하는 얼굴이다.
자본주의 속에 웅크린 돈의 무대는 모순이지만 진짜이기도 하고 가짜이기도 하다. 이율배반이라는 현실의 모순이 진실이 되고자 할 때 그 이율배반조차 사라지는 진테제가 되기를 에너지 스스로 자가발전하는 속성을 지녔다. 그래서 이율배반의 변증운동은 늘 임계 에너지의 순환이고, 그 임계치의 지속이 바로 우리가 하루하루를 치열하게 사는 현실이다. 우리 삶의 현실이 힘든 이유는 이런 에너지 역학이 작동하기 때문이고, 그것은 지극히 당연한 삶이자 생명현상이다. 힘든 일을 하는 것은 생명의 축복에 촛불을 켜는 일이다. 다만 임계 에너지를 쓰는 일이 고통이기에 자신이 투하한 에너지(일)보다 많은 에너지를 갖고자 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현상이 됐다. 그 갈등과 다툼은 에너지장 또는 인간과 국가 간에 일상이 돼 마치 돈 에너지는 악함만 있는 것처럼 보인다.
| [목차]부(富)와 에너지 본질에 대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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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들어가며
…생명과 돈의 가치(價値)
1. 에너지 얼개
1-1. 시간 속 에너지
1-2. 공간 속 에너지
1-3. 시간의 탈출
1-4. 공간의 탈출
1-5. 시공간의 무한성
1-6. 시공간의 절대성
1-7. 에너지 가치
2. 자본주의와 돈
2-1. 무형의 가치
2-2. 순환의 가치
2-3. 가치의 탄생과 소멸
2-4. 자본의 응집력
2-5. 무한 창조력
2-6. 악마의 타락
2-7. 천사의 옷
3. 부자로 가는 길
3-1. 양자장의 진실
3-2. 초에너지 법칙
3-3. 허구의 선과 악
3-4. 힘의 쌍방향성
3-5. 부자 되는 길
3-6. 가난에 빠지는 길
3-7. 큰 부자의 조건
4. 부자로 남는 길
4-1. 신성의 능력
4-2. 신성의 무능
4-3. 원초적 탐닉성
4-4. 인간의 전지전능
4-5. 타락하지 않는 힘
4-6. 과정의 가치
4-7. 영원한 부자
5. 돈의 미학
5-1. 이성의 가치
5-2. 경험의 가치
5-3. 존경받는 사람들
5-4. 인간의 조건
5-5. 신의 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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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에서 부자의 기본 조건은 재화 곧 인간의 에너지로 만든 이타적 선덕의 에너지 부가가치 상품이 이상적인 효율성과 경제성을 지녔다. 악덕이 결핍의 근원적 문제와 이를 시작으로 하는 완전성으로의 지향이라는 점에서 선악을 경직되게 구분 짓지 말아야 하는 것이 부를 향한 노정이다. 선과 악은 하나, 곧 덕이 공통분모로 있다는 선덕과 악덕을 관조하고 인정하는 속에서 돈 에너지가 보이고 또한 모인다. 돈 에너지는 절대 선악을 구분하지 않는다. 뇌가 뇌 밖의 사물을 정보로만 판단하고 진짜인지 가짜인지를 구분하지 못하는 것과 같다. 순환하는 돈 에너지는 인간의 의지로 얼마든지 그 모습을 달라지게 할 수 있다. 돈 에너지의 순환성, 다양성, 대칭성을 수용할 때 돈이 없더라도 반드시 돈을 얻을 기회를 만들어 낸다.
돈을 능동적으로 벌고자 하는 행위는 악덕조차 품어야 하기에 덕이 관통하는 절대성을 향한 강력한 운동에너지다. 그것이 직업의 아레테적 성질이다. 일 운동은 현상의 공동선과 본질의 절대선을 향한 낙관적 에너지 파동이다. 현상의 개별적 선은 공동의 선과 대립 또는 갈등하지만 전체로 보면 공동선이라는 시스템에서 움직이는 정밀한 부가가치 운동이다. 부의 추구가 곧 공동선의 에너지 장이다. 부자는 현상계와 본질계를 하나로 본다면 묵시적으로 존중 받을 언저리에 자리하고 있다. [계속]
[스카이데일리 알앤알(R&R, Rich-Research) 학술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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