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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대어를 잡기 위한 야구계 ‘쩐의 전쟁’이 본격 막 오른 가운데 국내 유턴을 앞둔 해외파 선수들의 행보가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KBO는 오는 4일 2018 FA 자격 선수를 공시할 예정이다. FA 신청 선수들에 대한 승인이 이뤄진 뒤 8일부터 공식 협상이 시작된다.
메이저리그 유턴파인 김현수, 황재균이 이번 FA시장 최대어로 꼽히고 있다. 김현수는 메이저리그 잔류를 희망하고 있지만 전망이 밝지 않은 상황이며 황재균은 일찌감치 KBO 복귀를 선언했다.
두 선수 모두 미국에서 아쉬운 시간을 보냈지만 즉시전력감으로 활용가치가 충분하다. 두 선수가 FA계약을 체결한다면 100억원 이상의 초대형 계약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김현수는 뛰어난 외야수비와 정교한 타격능력을 바탕으로 두산베어스 시절 붙박이 3번 타자로 활약했다. 황재균 역시 언제든지 홈런을 터트릴 수 있는 우타거포로서 롯데자이언츠 시절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손아섭과 민병헌은 국내파 FA선수 중 최대어로 꼽힌다. 두 선수 모두 공수 전반에서 인상깊은 활약을 펼쳐 많은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다.
통산 타율 0.325을 기록 중인 손아섭은 교타자로서의 면모와 강한 어깨를 바탕으로 공수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손아섭이 국내에서 FA계약을 체결한다면 60억 이상의 대형계약을 이끌어 낼 수 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다만 손아섭의 해외진출여부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민병헌 역시 지난 2013년부터 민병헌은 2013년부터 5년 연속으로 3할 이상의 타율을 기록하며 KBO 정상급 리드오프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민병헌은 20홈런 이상을 쳐 낼 수 있는 장타력을 겸비하고 있어 중심타선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외에도 롯데자이언츠 강민호, 한화이글스 정근우, 이용규, 기아타이거즈 김주찬 등이 FA 자격을 얻었다.
[조성우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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