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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 주 샌안토니오 인근 서덜랜드 스프링스의 한 교회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일어나 최소 26명이 숨지고 20여명이 다치는 등 5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CNN 등 외신에 따르면, 텍사스 남부지역에 위치한 서덜랜드 스프링스 제1침례교회에서 이날 오전 11시 30분쯤 예배를 보던 신도들이 무장한 이들에게 총기 난사를 당했다. 텍사스주 공공안전부 브리핑에 의하면 범인은 당시 검은색 전투복과 방탄조끼, 소총으로 무장했다.
이 사건으로 5세부터 72세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사상자가 발생해 무차별 사격이 벌어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범인은 총기를 난사한 후 교회에서 나오는 도중 한 주민에 의해 총을 빼앗긴 것으로 알려졌다. 또 차량을 이용해 도주하면서 경찰과 추격전을 벌인 뒤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범인이 자살을 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범인은 지난 2010년 전역한 미국 공군 출신인 데빈 켈리(26)로 전해졌다. 또 켈리는 2012년 아내와 아이를 폭행한 혐의로 군사재판을 받은 기록이 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아시아 순방 중이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SNS를 통해 “전 미국이 희생자와 가족을 위해 기도한다”면서 “텍사스주가 이 끔찍한 범죄를 조사하는 데 정부도 전력을 다해 지원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성은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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