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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지역 고액 자산가들의 현금 보유비율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6일 미국 블룸버그에 따르면 글로벌 컨설팅 기업 ‘캡게미니’는 아시아 지역 HNWI의 현금보유율은 지난 2분기 기준 2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21%보다 4%p 증가한 수치며 동시에 5년 내 최고 수치다. HNWI(High net-worth individuals)는 투자자산이 100만달러(약 11억1510만원) 이상인 자산가들을 의미한다.
현금보유비율 증가와 동시 주식 투자도 함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분기 기준 주식투자비율은 28%를 기록했다. 이 역시 지난 5년간 최고로 높은 수준이다. 반면 부동산 투자와 대체투자(원자재, 사모펀드, 헤지펀드 등)의 비율은 감소했다.
지난해 아시아 지역의 HNWI 인구는 전년 대비 7.4%를 기록했다. 이는 2015년 기록했던 증가율 9.4%에 비해 소폭 감소한 수치다.
국각별 HNWI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13.7%를 기록한 인도네시아다. 태국이 12.7%로 2위를 기록했으며 대만(11.9%), 인도(9.5%), 중국(9.1%)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한국의 HNWI 증가율은 7.7%로 아시아 지역 전체 수치보다 조금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기욱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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