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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 해 동안 약 459만 명의 도시 주민이 농촌관광을 즐기며 1인당 15만원 가량을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농촌진흥청은 서울 및 6대 광역시에 거주하는 도시민 3000명을 대상으로 ‘도시민 농촌관광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1인당 평균 지출은 15만2991원으로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이중 식사 등 먹거리 비용은 6만1758원, 교통비는 4만5073원을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고, 숙박비가 3만841원, 농·특산물 구입비 1만1089원 순으로 나타났다.
교통수단은 자가용이 73.8%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평균 이동시간은 2시간 24분이었다. 숙박시설은 32.2%가 펜션을 이용했으며, 펜션을 이용한 이유로 시설 편의성 및 청결성을 들었다.
지난해 농촌 관광을 경험했다는 응답자는 24.4%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14년 14.7%에 비해 9.7%포인트 늘어난 것으로, 농진청은 이를 기준으로 약 459만명이 농촌 관광을 즐긴 것으로 산출했다.
농촌을 관광지로 선택한 횟수는 1회가 79.9%를 차지했다. 2회는 13.4%, 3회 이상은 6.7%로 나타다. 평균 약 1.3회 방문한 것으로 분석됐다.관광지로 농촌을 택한 이유는 ‘일상탈출과 휴식’이 51.9%로 절반을 넘었고. ‘자녀교육과 가족화합’이 15.1%로 그 다음을 이었다.
농촌 관광은 주로 자연명승과 풍경감상, 휴식과 휴양, 지역음식을 즐긴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조사는 수요자 중심의 농촌관광 상품을 개발하고 농촌의 소득원 확대 지원 기반 마련을 위해 진행됐다.
농진청 농촌환경자원과 김미희 과장은 “여가문화의 다변화로 캠핑, 감성여행, 치유관광 등 농촌관광과 여행을 즐기는 도시민이 늘고 있다”며 “농촌관광객과 일반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홍보를 확대하고 다양한 연계행사를 보완해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경엽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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