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수원 
청주 
)
경복궁 향원정으로 들어가는 다리인 취향교의 과거 모습이 복원된다.
문화재청 산하 국립강화문화재연구소는 경복궁 향원정 취향교지에 대한 발굴조사를 진행한 결과 취향교의 원래 위치를 확인하는데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
향원정은 고종이 경복궁 후원에 연못을 파서 그 가운데 섬을 만들고 세운 2층 정자로, 1873년 완공됐다. 취향교는 향원정이 위치한 섬과 섬 외각을 잇는 다리다.
원래는 남쪽으로 지어져 있었으나 일제강점기에 일제에 의해 당시에 북쪽으로 나있던 다리가 철거당하고 남쪽으로 놓였다.
이번 발굴조사는 원래 북쪽으로 나있던 취향교의 원래 모습을 복원하기 위한 기초 자료를 조사하기 위한 사업이다. 문화재청이 수행하고 있는 ‘경복궁 복원사업’의 하나로 진행됐다.
이번 조사를 통해 향원정 연못 북쪽에 내부에 잠겨있던 취향교의 흔적을 확인했다. 취향교 교각의 기초였을 것으로 추정되는 적심, 나무 기둥과 함께 취향교에서 향원정으로 진입하는 보도시설이 확인된 것이다.
조사 결과 취향교는 난간의 형태가 곡선을 그리는 형태에서 평평하게 변화해 갔음을 밝혀냈다. 또 고종 대에 만들어진 최초의 취향교는 4열의 교각이었음을 확인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이번 발굴 조사된 자료를 다각적으로 검토해 취향교가 본래 모습을 되찾을 수 있도록 연구를 지속할 계획이다”며 “아울러 추가적인 학술 발굴조사를 통해 경복궁의 올바른 모습을 후대에 물려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경엽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좋아요
감동이에요
화나요
슬퍼요
추천해요0
좋아요0
감동이에요0
화나요1
슬퍼요0
대하역사소설 ‘우리나라 삼국지’ 
연재소설 ‘최초의 당신’
기사제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