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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 교통사고 잦은 곳에 설치된 무인교통단속장비로 해당 지점의 교통사고 건수는 연간 21.1%, 사상자수는 26.2% 각각 급감했다.
도로교통공단은 서울에서 운영 중인 무인교통단속장비 570대 중 2014년 설치된 23개 지점에 대한 설치 전후 교통사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파악됐다고 7일 밝혔다.
퇴계로4가 교차로의 경우 사상자가 75.9%로 가장 크게 줄었으며, 옥수역 삼거리는 61.5%, 도봉역 교차로 53.3%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시는 무인교통단속장비를 지속적으로 확대 설치해 과속과 신호위반을 방지한다. 교통사고가 잦은 구간과 어린이보호구역 등의 200m 이내 소구간에서 차량 속도를 연속 촬영할 수 있는 스마트 구간단속장비의 도입도 추진한다.
김재완 도로교통공단 서울지부 지부장은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무인교통단속장비의 확대 설치도 중요하지만 카메라 앞에서만 속도를 감속했다가 다시 가속하는 운전자의 잘못된 습관도 개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정희조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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