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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체인 더블유게임즈는 7일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85.2% 증가한 1072억원을 기록해 분기 사상 처음으로 1000억원대 매출을 돌파했다고 공시했다.
지난 6월 약 1조원을 들여 인수한 미국 소셜카지노 회사 ‘더블다운인터렉티브(DDI)’의 3분기 매출 686억원이 연결 재무제표에 반영된 것이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 DDI는 애플 앱스토어에서 소셜 카지노 부문 매출 1위 기업으로 시장점유율이 10%를 넘는 세계 최대 소셜 카지노 게임 개발사다. DDI 인수로 더블유게임즈는 세계 2위 소셜 카지노 게임사로 우뚝 섰다.
수익성 측면에서는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27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2.5%, 당기순이익은 148억원으로 77.4% 증가했다. 계절적 성수기인 4분기 매출 성장은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 매출 약 1600억원을 거뜬히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DDI의 신작 ‘더블다운클래식’과 ‘앨런 슬롯’의 반응이 좋은 데다 더블유게임즈의 신작 전략게임도 내달 페이스북 론칭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더블유게임즈는 “게임 라인업들의 고른 성장으로 하반기 이후 전체 결제액이 월평균 4.3% 증가하고 있다”며 “마케팅 확대로 일 사용자수(DAU)와 가입자당 평균 매출액(ARPU)이 동시에 성장 중이다”고 밝혔다.
소자본으로 창업 된 더블유게임즈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한 카지노게임을 개발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더블유게임즈가 개발한 소셜 카지노 게임은 페이스북을 통해 해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특히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약 1600만명의 이용자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셜카지노 게임은 페이스북과 같은 SNS를 통해 포커·바카라 등 실제 카지노의 게임들을 하는 서비스다. 사이버머니로 게임을 즐길 수 있어 사행성 규제가 국내보다 덜 까다로운 해외에서는 이미 상당한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유은주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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