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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한령이 해빙기 모드에 접어들며 대중문화에 대한 금한령 해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8일 엔터 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중국 방송에 한류스타가 다시 등장하기 시작하고, 한류 드라마 수입도 재개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7월 주한미군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결정 후 한국연예인의 중국 활동이 전면적으로 중단됐다. 하지만 지난달 31일 한·중 양국이 사드갈등을 해제하는 공동 문건을 발표함에 따라 문화교류가 되살아 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일 걸그룹 마마무가 쓰촨 위성 TV로 ‘아시아-태평양 방송연합 송 페스티벌 2017’에서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 생중계 됐다.
지난달 31일 배우 송중기와 송혜교의 결혼식 뉴스는 중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웨이보와 인터넷 사이트 바이두에서 당일 조회수가 각각 2억건에 육박할 정도로 관심을 모았다. 바이두 등에서는 이들 결혼식을 생중계되기도 했다.
또 중국의 중소형 플랫폼들도 한류드라마 수입을 재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등 그간 인터넷을 통해 유포되는 한류 동영상을 차단했던 모습에서 변화의 조짐이 일고 있다.
이로 인해 한한령 조치가 대중문화 분야에서도 점차 풀릴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드라마 제작업계 역시 중국향 판권판매에 대한 재개 가능성이 높아지며 제2의 한류열풍을 기대하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유은주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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