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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이하·중기부) 장관 후보자의 청문회를 하루 앞두고 야권이 홍 후보자에 대해 자진사퇴를 촉구하는 등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회는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오는 10일 홍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개최한다. 청문회를 하루 앞둔 시점에서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야권이 홍 후보자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자한당은 홍 후보자가 청문회에 설 자격도 없다며 비판했다. 정우택 자한당 원내대표는 9일 원내대책회의에서 “홍 후보자가 내정된 이후 부적격 이유에 대한 신문 사설이 넘쳐나고 있다는 점만 봐도 청문회에 설 자격이 없다”며 “홍 후보자는 더 이상 대통령에게 부담 주지 말고 자진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정 원내대표는 “홍 후보자는 쪼개기 증여, 갑질 계약, 모녀간 금전대차 계약 등 비상식적 행동과 사회 위화감을 조성하는 학벌 인식 등 문제가 많다”며 “이런 분이 중소기업과 대기업을 조화시키는 장관을 역임하기에는 자질 측면에서 부적격이다”고 비판했다.
국민의당은 홍 후보자가 청문회 자료제출 거부건에 대해 비판했다. 이용호 국민의당 정책위의장은 9일 원내정책회의에서 “홍 후보자는 지난 2015년 황교안 당시 국무총리후보자 인사청문회 때 ‘후보자가 법을 핑계로 관련 자료를 제출하지 않았고 따라서 검증할 수 없다’고 혹독하게 비판한 바 있다”며 “남의 자료 제출 거부는 비난하면서 본인 자료 제출을 거부하는 몰염치와 국회 무시는 홍 후보자가 아직도 반성조차 하지 않고 있다는 방증이다”고 말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홍 후보자가 문재인정부의 마지막 조각이라고 강조했다. 김태년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9일 정책조정회의에서 “홍 후보자가 창업ㆍ벤처기업 정책 총괄하는 수장으로서 자질과 역량을 갖췄는지 초점을 두고 검증해달라”며 “중기부 장관이 하루 빨리 결정되고 문재인정부의 내각이 완성돼 제대로 일할 수 있도록 야당의 대승적 결단과 협조를 당부한다”고 전했다.
한편 인사청문회를 하루 앞둔 홍 후보자는 “열심히 준비해서 잘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성우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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