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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생산자물가지수가 두 달 연속 지난해 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다.
9일 중국 통계국에 따르면 중국의 10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지난해 동기 대비 6.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9월에 기록한 상승률과 같은 수치며 시장예상치 6.6%보다 높은 수준이다.
중국 생산자물가지수는 14개월 연속 전년 대비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9월 4월 8개월 만에 증가 추세로 돌아선 이후 꾸준히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상승폭 역시 점차 커지고 있다. 지난 6월 5.5%였던 증가율은 7월 같은 수치를 기록한 이후 8월 6.3%로 올랐다. 이후 9월에도 6.9%로 한 차례 더 증가했다.
경제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러한 중국의 생산자물가지수 상승은 중국산 제품을 다수 수입하는 유럽, 미국 등의 물가 상승으로 번질 가능성이 높다.
중국은 소비자물가지수도 지난해 동기 대비 증가했다. 10월 증가율은 1.9%로 시장전망치 1.8%와 9월 증가율 1.6%보다도 높은 수치다.
중국 생산자물가지수와 소비자물가지수의 상승세는 예상치를 능가하는 중국의 경제성장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은 3분기 기준 6.8%의 경제성장률(전년 대비 GDP증가율)을 기록한 바 있다.
[이기욱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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