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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말로 예정된 4대강 보 처리방안 결정에 필요한 자료 확보를 위해 모니터링이 확대 추진된다.
정부는 모니터링 대상을 기존 6개 보에서 14개 보로 늘리고 이 중 7개 보는 13일부터 단계적으로 최대 가능수위까지 높여 개방한다고 10일 밝혔다. 동절기 수질악화 등을 보이는 금강·영산강 전체 5개 보와 하절기 이후에도 저온성 녹조가 지속되는 낙동강 하류 7개 보는 13일부터 개방된다.
6월부터 낙동강과 영산강에 설치된 6개 보를 개방했으나 제한적으로 개방했다. 이로 인해 개방 수준에 따른 실제 ▲물 흐름 변화 ▲수질·수생태계 영향 ▲보 구조물 상태 등 확인이 곤란해 충분한 자료 확보에 한계가 나타났다. 이번 확대된 14개 보는 ▲수질·녹조 ▲수생태 ▲수리·수문 ▲지하수 등 기존 모니터링 분야의 세부항목을 강화해 조사를 진행한다. 보 개방에 따른 효과나 영향에 대한 정밀 모니터링 작업도 추가된다.
대규모 생활용수 취수장이 있는 낙동강 창녕함안보는 취수가능 수위까지 영산강 죽산보는 하한 수위까지 최대 개방할 예정이다. 창녕함안보를 제외한 6개 보는 임시 용수공급 대책을 마련해 내년 영농기 시작 이후에도 개방상태를 유지하면서 효과 등을 지속 관찰한다.
[정희조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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