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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에 한국산 젖소의 유전자원인 정액을 수출하기 위한 검역 협의가 끝난 것으로 알려졌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6일부터 진행된 말레이시아 정부와의 젖소 유전자원 수출 확대를 위한 협의가 마무리됐다고 12일 밝혔다.
우리 젖소 유전자원은 지난 2014년부터 아프리카 우간다로 수출된 바 있다. 이번 양국 정부간 검역 협의 완료를 통해 우리 젖소 유전자원이 아프리카를 넘어 아시아 대륙으로 수출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번 달 중으로 1만2000달러 수준인 냉동 정액 약 1500마리분의 수출을 시작으로 향후 5년 이내에 연간 20만달러 수준인 2만마리분의 젖소 정액을 수출할 예정이다. 또 젖소 개량 검정 프로그램 등 현지 기술 지원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수출은 말레이시아 정부가 한국의 젖소 개량 기술을 높이 평가하였기 때문에 이루어진 것이다”며 “지난 30여년간 한국형 우수 젖소 유전자원 생산을 위한 우리 정부의 지속적 투자의 결과다”고 밝혔다.
[이경엽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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