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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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와 중구를 가로지르는 세종대로. 세종대로 중앙에는 두 구를 지하로 연결하는 광화문 지하도가 1960년대 중반 개설됐다.
광화문 지하도는 1996년 말 서울지하철 5호선이 완전 개통되면서 지하철 출입구 역할을 했다. 다만 서울시는 2000년대 중반 광화문 지하도가 낡은 점을 고려해 새단장 했다. 이후 시는 일부 지하도 구간에 미술 작품을 전시하면서 통행 기능만 하던 지하도를 예술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그러던 광화문 지하도를 16일 10대들이 점령했다.
교보빌딩(교보문고)과 연결된 4번 출구 통행로에 10대들이 대거 몰린 모습이 16일 본지 카메라에 잡혔다.
교보문고가 이날 11인조 남성그룹 워너원의 신규앨범을 판매했기 때문이다. 이들 10대는 앨범을 구매하고 엘범 안에 들어있는 워너원 구성원들 사진 가운데 자신이 원하지 않는 사진과 좋아하는 사진과 물물교환 했다. 광화문 지하도가 물물교환 장터인 셈이다.
[정수남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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