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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은 17일 부원장보 8명과 전문심의위원 1명 등 임원급 인사 전원을 교체하는 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해당 임원의 임기는 3년이며 오는 20일부터 2020년11월19일까지다.
각 담당 직무별 신규 선임된 임원은 ▲민병진 부원장보(기획·경영) ▲최성일 부원장보(업무총괄) ▲설인배 부원장보(보험) ▲오승원 부원장보(은행) ▲윤창의 부원장보(중소·서민금융) ▲김도인 부원장보(금융투자) ▲조효제 부원장보(공시·조사) ▲박권추 전문심의위원(회계) ▲정성웅 부원장보(금융소비자보호) 등이다.
금감원 앞서 16일 신규 임원 2명을 임명한 데 이어 다음주에도 2명을 추가 임명할 예정이다. 금감원 설립 이래 임원이 전원 교체된 최초의 사례다. 채용비리 등으로 감독기관 이미지 실추를 희석시키기 위한 최흥식 금감원장의 의지가 깊게 반영됐다는 평가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임원 인사를 계기로 흐트러진 조직분위기를 일신하겠다”며 “당면한 대내·외 혁신과제를 차질없이 이행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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