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청주 
)
천재작가의 신비로운 창작세계와 예술가들의 고뇌와 열정, 그리고 납치된 아들을 찾기 위한 아버지의 간절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소설은 천재화가 숀 로렌츠를 중심으로, 그가 죽기 전에 남긴 그림 석 점. 납치된 그의 아들 줄리안을 찾아 나선 전직 형사 매들린, 극작가 가스파르가 비밀의 열쇠를 풀어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지난 해 ‘당신, 거기 있어 줄래요?’에 이어 한국에서 14번째로 소설을 출간하는 기욤 뮈소는 지난 10년 동안 교보문고에서 판매된 소설 부수 합계에서 4위를 차지할 만큼 한국 독자들로부터 사랑받아 왔다.
이번 소설에는 스릴러의 비중이 커지며 시종 긴장을 풀 수 없는 사건과 반전이 기다리고 있다. 하나의 수수께끼가 풀리면 또다시 새로운 의문이 대두되는 방식은 독자들을 몰입하게 한다.
어린 시절 아버지를 만날 수 없게 된 슬픈 기억 때문에 세상과 사람들을 혐오하며 살아온 극작가 가스파르, 오래도록 아이를 낳아 키우고 싶은 열망을 품고 살아왔지만 결실을 거두기도 전에 떠나버린 남자들 때문에 깊은 절망에 빠져 지낸 매들린. 그리고 주인공 숀 로렌츠가 남긴 사연은 점점 더 미궁 속으로 빠져든다.
전직형사 매들린과 극작가 가스파르는 임대회사의 전산착오로 파리의 같은 아파트에서 원치 않는 동거를 시작하게 된다. 그들이 머물게 된 집은 바로 일 년 전 사망한 천재화가 숀 로렌츠가 머물던 아틀리에이자 주거 공간이다. 주요 인물들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궁극의 스릴러가 마침내 독자들에게 공개된다.
[이지현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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