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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는 19일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험장에 대한 정밀 안전 점검 결과 “여진이 와도 추가 피해는 없을 것이다”고 밝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심보균 행정안전부 차관·손병석 국토교통부 차관 주재로 진행된 포항 지진 관련 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히면서 “(수능 시험장의)붕괴 우려는 없다”고 말했다.
공병영 교육부 교육안전정보국장은 브리핑에서 “(포항시 내)수능시험장은 14개교다”면서 “합동점검 결과 4개교가 문제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어제 대책회의를 가졌는데 시설 상 구조체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면서 “만일 여진이 온다고 해도 붕괴 우려는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공 국장은 “비록 시설 상에는 문제가 없다 해도 일단 학부모의 불안심리가 있기 때문에 모든 것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서 내일(20일) 오전 부총리께서 수능시험장에 대해 발표할 것이다”
더불어 심리지원의 경우 현장에서 전문요원이 상주해 계속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차전경 보건복지부 정신건강정책과장은 “구호소에 정신과 의사 한 명과 정신건강전문요원이 있다”면서 “그들이 상주해 기본적으로는 정신건강에 문제가 있는지 없는지 스크리닝하고 위험군이 발견되면 적절한 서비스, 치료를 연계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별재난지역 지정과 관련해 심 차관은 “특별재난지역 조사는 막바지 단계다”며 “금액은 정확히 추정하는 중이어서 구체적인 액수는 밝히기 어렵지만 기준금액 90억원은 넘길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재 포항 내 수능 수험생들은 이번 지진으로 인한 시험장 이동이 더 큰 부담을 느끼게 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정부가 포항지역 43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수능시험장소 이전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80% 이상 학생이 포항에서 시험 치르기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성은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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