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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뱅킹을 실제로 이용하는 고객 증가율이 지난 2015년 3월말 이후 처음으로 두 자리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실제 이용고객은 최근 1년간 이용실적이 있는 고객을 의미한다.
2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 3분기 국내 인터넷뱅킹서비스 이용현황’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스마트폰뱅킹 실제 이용 고객 수는 5666만명으로 전분기 5071만명 대비 595만명 늘었다. 이는 11.7% 증가한 수준으로 지난 2015년 1분기 11.9% 이후 처음으로 두 자리수 증가율이다.
올해 3분기 기준 국내 금융기관에 등록된 인터넷뱅킹(스마트폰뱅킹 포함) 고객은 1억3246만명으로 지난 2분기 대비 541만명 늘었다. 개인 고객은 1억2418만명으로 전분기 1억1189만보다 523만명 늘었다. 기업은 828만개로 전분기 819만개보다 9만개 증가했다.
은행의 중복 가입을 합산한 스마트폰뱅킹 등록 고객 수는 전분기 대비 655만명 늘어난 8766만명을 기록했다. 스마트폰 보급 확대와 어플 중심인 신규 인터넷전문은행의 출범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전체 인터넷뱅킹 등록 고객 수에서 스마트폰 뱅킹 등록 고객수가 차지하는 비중도 전분기 63.8%에서 66.2%로 확대됐다. 전체 인터넷뱅킹 건수 가운데 스마트폰뱅킹이 차지하는 비중은 62.0%로 전분기와 동일하게 나타났다.
올해 3분기 인터넷뱅킹의 이용건수와 금액은 각각 일평균 9647만건, 43조2012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각각 2.8%, 2.0% 증가했다.
인터넷뱅킹의 이용건수 가운데 91.1%는 8793만건을 기록한 조회서비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뒤이어 자금이체 서비스 8.8%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올해 3분기 인터넷뱅킹을 통한 대출신청 이용실적은 일평균 1만4836건, 181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72.4%, 78.8% 증가했다. 이는 인터넷전문은행 출범에 따른 인터넷 전용상품 대출실적 확대와 은행의 영업 강화 영향으로 분석됐다.
[정수민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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