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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6일 마련된 ‘자치분권 로드맵’에 대한 각 지역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한 토론회가 처음 개최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3일 대전시청 대강당에서 ‘내 삶을 바꾸는 자치분권 로드맵 현장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토론회에는 정순관 지방자치발전위원장, 이재관 대전시장 권한대행, 지역주민, 시민단체, 학계 전문가 등 각계각층 300여명이 참여해 정부가 발표한 ‘자치분권 로드맵’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심도 있는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토론은 윤종진 행정안전부 자치분권정책관이 향후 5년간 자치분권 추진의 밑그림인 ‘자치분권 로드맵’의 주요내용을 발제하고 이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자치분권 로드맵’은 ‘내 삶을 바꾸는 자치분권’이라는 큰 주제 아래 ‘연방제에 버금가는 강력한 지방분권’을 목표로 5대 분야에 걸쳐 30개의 추진과제가 설정돼 있다.
행정안전부는 자치분권 로드맵에 대해 각 지방자치단체의 공식적인 의견수렴을 진행 중이다. 현장에서 직접 로드맵을 설명하고 의견을 공유함으로써 분권정책 추진방향에 대한 이해와 공감대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다음 달 말까지 수도권, 호남권, 영남권 등 각 권역별 토론회를 개최해 지역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윤종인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분권실장은 “자치분권은 국가와 자치단체 간 권한배분의 문제가 아니라 내 삶과 직결된 문제로 주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통해 달성될 수 있다”며 “토론회에서 나온 좋은 의견과 아이디어들을 적극 반영해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자치분권 구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경엽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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