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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4대강 사업으로 망가진 낙동강을 문재인 정부가...'))
국토해양부는 낙동강 하굿둑 수문 개방을 통한 하구 생태계 복원을 위해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 등과 공동으로 낙동강 하굿둑 운영개선과 생태복원 방안 1단계 연구 사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연구용역은 낙동강 하굿둑 개방에 대한 대통령의 지역공약과 국정과제 이행을 위한 첫단계이다. 이를 위해 이달 중순 환경부, 국토부, 해수부와 부산시, 수자원공사 등은 연구용역 공동시행 협약을 체결했다.
낙동강 하굿둑 운영개선·생태복원 방안 마련을 위한 연구는 모두 2단계로 추진되며, 1단계 연구는 올해 12월부터 내년 9월까지 3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우선 1단계에서는 낙동강 하굿둑 개방으로 해수가 유통될 경우 주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주로 분석한다.
국토부 등은 하굿둑의 부분개방 실험 시나리오를 마련하고, 3차원 수치모형을 구축해 시나리오별로 하천, 해양 등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한다. 아울러 하굿둑 개방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바닷물이 하굿둑 수문을 통해 들어올 경우 하굿둑 구조물에 미치는 영향 등을 수치해석으로 분석하고, 이를 검증하기 위한 수리모형실험 방안도 제시한다.
2단계 연구는 1단계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낙동강 하구 환경관리를 위한 실무협의회 논의를 거쳐 내년 하반기에 착수할 계획이다. 2단계 사업은 낙동강 하굿둑 수문개방 시범운영(실증실험)과 하구 생태복원 방안 제시가 최종 목표이다.
국토부는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낙동강 하굿둑 개방에 따른 영향을 면밀히 분석해 해수 유통을 통한 낙동강 하구의 기수역 조성과 생태복원의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정수남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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