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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한국표준협회를 통해 실시한 ‘택배서비스 평가’결과 국내 16개 택배서비스업체가 평균 B+ 등급의 우수한평가를 기록한 가운데 일반택배 분야에서는 ‘우체국택배’가 가장 높은 평가 등급을 받았다. 기업택배 분야에서는 ‘용마로지스’와 ‘성화기업택배’가 A등급을 받으면서 1위를 기록했다.
국토부는 택배업계의 건전한 서비스 경쟁을 유도하고 대(對)국민 서비스 품질을 제고하기 위해 2014년부터 실시한 관련 업체 평가에서 이같이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자상거래 배송 서비스에 대한 항목을 포함해 일반인이 주로 사용하는 일반택배군과 기업 간 소화물 이동에 치중하는 기업택배군으로 각각 실시됐다.
올해 일반택배에서 개인거래, 전자상거래 모두 우체국이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개인거래에서는 로젠택배, 전자상거래에서는 CJ대한통운 역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신은 택배기사의 만족도와 함께 직영차량 비율도 가장 높았으며, 무거운 화물을 운송하는 특수서비스를 주로 제공하는 경동과 천일은 신속한 집하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일양은 화물 사고율이 낮아 안전성 영역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기업택배는 성화와 용마가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중 용마는 고객사 대응을 위한 전반적인 경영시스템과 프로세스 등에서 높은 수준을 보였으며, 성화는 비밀번호 입력이 가능한 개폐식 잠금장치를 제공하는 등 차별화 서비스가 돋보였다. 합동과 경동은 고객사용 정보시스템 구축, 택배업 조합 등 행낭 배송업체는 피해 처리기간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택배기사 처우 수준 개선과 배송용 차량 직영화 등 서비스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상반기 택배서비스 불만사항 1위이던 택배업체 콜센터 연결에 대한 서비스도 여전히 개선 사항으로 지적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서비스 평가를 통해 택배 업계 내 건전한 서비스 경쟁을 유도해 국민생활 밀접서비스인 택배 서비스 품질을 높이겠다”면서 “서비스 개선사항에 대한 택배사별 컨설팅도 제공하는 등 택배서비스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정수남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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