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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농단의 주범인 최순실의 1심 재판이 곧 마무리된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지난 23일 최순실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속행공판에서 “12월 14일 최순실에 대해 변론을 종결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내달 7일 삼성 뇌물, 8일 롯데·SK 뇌물 부분에 대해 최순실측 변호인과 검찰 양측이 사건 쟁점에 관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는 등 공방기일을 연다. 이어 내달 14일 검찰은 최순실과 신 회장의 구형과 피고인들의 최후진술 및 변호인 최후변론 등을 듣는 결심공판을 진행한다. 다만 변호인과 검찰 의견에 따라 결심공판 전 피고인 신문을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지난 24일 진행된 공판에서 최순실 측이 기존에 동의한 일부 증거들에 동의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혀 재판부 판단에 따라 결심공판 전 증인신문을 위한 추가 변론이 열릴 가능성도 있다.
최순실의 1심 선고는 이르면 내년 1월에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최순실은 지난해 11월 20일 대기업들로부터 미르·K스포츠재단과 동계스포츠영재센터 등에 지원금을 출연하도록 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조성우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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