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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이 신입행원 채용 전 과정을 외부 전문기관에 위탁하기로 했다.
우리은행은 지난 21~22일 양일간 경기도 안성 연수원에서 영업점 전직급 직원 100명이 참여해 ‘조직문화 혁신을 위한 끝장 토론’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토론에서는 공명정대한 사람중심 은행, 현장중심의 상식과 원칙이 통하는 은행, 소통과 화합을 통한 행복한 몰입 등을 주제로 100대 혁신안을 선정했다.
우리은행은 신입행원 채용 프로세스와 관련해 필기시험을 신설하고 서류전형 및 필기시험, 면접을 포함한 채용의 전 과정을 외부 전문기관에 위탁하기로 했다.
반일 근무제와 안식 휴가제를 도입해 생산성과 유연성을 극대화하고 유휴인력 발생에 따른 업무 공백은 신규 채용을 확대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현재 1% 수준인 장애인 등 사회적 취약계층에 대한 고용비율도 3%까지 점진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경영평가 방식도 바꾼다. 기존 상대평가 방식에서 절대평가 방식으로 변경하고 평가 주기도 반기에서 연간으로 바꾸기로 했다.
이밖에 ‘영업현장과 경영진 간 핫라인 상설화’, ‘호칭 축소’, ‘개방형 회의문화 정착’ 등을 통해 은행 내 소통과 화합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비위 행위자에 대한 무관용 징계원칙(원스트라이크 아웃)을 확립해 직원이 갖춰야 할 도덕성과 윤리의식 강화에도 나선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내달 중 노사 모두가 참여하는 공청회를 거쳐 주제별 혁신안에 대해 직원들 의견을 다시 한 번 청취할 예정이다”며 “향후 확정된 혁신안을 전사적으로 추진해 우리은행의 새로운 기업문화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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