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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상무가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전 끝에 K리그 클래식 잔류에 성공했다.
26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2017KEB하나은행 K리그 승강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상주는 부산아이파크에 0대 1 패배를 당했다. 지난 22일 부산에서 열린 1차전에서는 상주가 1대 0승리를 거뒀기 때문에 승부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연장전에서도 서로 승부를 내지 못한 두 팀은 승격과 잔류를 건 마지막 승부차기를 진행했다. 그 결과 부산의 4번째 키커 고경민이 실축을 범했고 승부차기 결과는 5대 4로 마무리됐다.
이로써 상주는 3년 연속 클래식(1부리그)에 잔류하게 됐다. 지난 2013년 승강제가 도입된 이후 클래식 11위팀이 승강플레이오프에서 챌린지 팀에게 승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반면 부산은 아쉽게도 내년을 기약하게 됐다.
[이기욱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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