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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교섭단체 3당의 정책위의장과 원내수석부대표가 참여하는 ‘2+2+2’ 회동이 27일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회동에는 더불어민주당의 김태년 정책위의장·박홍근 원내수석부대표, 자유한국당의 김광림 정책위의장·김선동 원내수석부대표, 국민의당의 이용호 정책위의장·권은희 원내수석부대표가 이날 참여해 첨예하고 대립하고 있는 예산안에 대한 협상에 들어갔다.
여·야가 이견을 보이는 사안은 △공무원 증원 △최저임금 인상 △아동수당 도입 △기초연금 인상 △누리과정 지원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등이다. 이 자리에 모인 정책위의장들은 이 같은 사안을 두고 첨예한 대립각을 세웠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모두발언에서 “여·야 간 머리를 맞대고 처리해야 할 핵심 법안과 지난 대선과정에서 각 당이 국민께 약속한 공약들에 기반을 둔 법들, 각 상임위에 장기계류 중인 법안을 국회가 제대로 심사하고 논의해서 타결을 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광림 자유한국당 정책위의장은 “기본적으로 공무원 증원과 최저임금 부분에 대해 원칙적으로 전면 반대한다”면서 “나머지 부분에 대해서는 방향은 같이해도 속도와 국민 부담 정도 등을 고려하고 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용호 국민의당 정책위의장은 “공무원 증원과 최저임금을 급격히 올리면서 3조원 가까이 편성한 전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없는 예산 편성에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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