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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시중금리 상승으로 채권 유통시장이 주춤한 가운데 회사채 발행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지난달 3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중 채권 유통시장(장외·장내 포함)에서 국채, 은행채, 회사채 등을 포함한 채권 거래량은 343조2556억원으로 나타났다. 9월 거래량인 593조3988억원에서 반토막이 난 셈이다.
회사채 발행도 급감했다. 2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중 공모를 통한 기업 주식, 회사채 발행 실적은 총 10조7699억원으로 전월(15조5104억원) 대비 4조7405억원 감소했다.
주식 발행규모는 10건, 총 1165억원으로 전월인 19건, 6677억원보다 5512억원 감소했다. 무려 82.6%나 떨어진 수치다.
지난달 중 회사채 발행 규모는 10조6534억원으로 전월(14조8427억원) 대비 28.2%(4조1893억원) 감소했다. 추석 장기연휴로 인한 영업일 감소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에 따른 시중금리 상승 영향으로 회사채 발행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회사채 발행규모는 하나은행이 1조242억원으로 가장 컸다. 이어 국민은행 8278억원, 우리은행 6400억원, 현대캐피탈 4300억원, 우리은행 3100억원, SK 3000억원, 엘지디스플레이·한국수력원자력 2000억원 등의 순이었다.
일반회사채는 24건, 1조8738억원으로 전월(37건, 3조3610억원) 대비 44.2%(1조4872억원) 떨어졌다. 특히 A등급과 AA등급 이상의 발행규모가 각각 8100억원, 8150억원 등 감소했다. BBB등급 이하는 2638억원으로 전월(960억원)보다 1678억원 증가했다.
자금용도 별로는 차환자금 7950억원, 운영자금 7288억원, 시설자금 3500억원이었다. 만기별로는 중기채가 1조6438억원, 장기채 2300억원으로 집계됐다.
ABS(자산유동화증권)은 1조7311억원으로 전월(1조3619억원) 대비 27.1%(3692억원) 늘어났다. 전월 발행이 없었던 단말기할부대금채권 유동화 실적이 증가한 영향이다.
지난달 말 기준 회사채 미상환 잔액은 441조3541억원으로 전월(441조7048억원)보다 35607억원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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