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청주 
업계 미래먹거리로 부상하고...'))
커넥티드카 시장이 ICT(정보통신기술)업계 미래먹거리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기업들이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한국 기업들과의 경쟁이 예상된다.
커넥티드카(Connected Car, 车联网)는 정보통신 기술과 자동차를 연결함으로써 양방향 인터넷·모바일서비스 이용이 가능한 차량을 말한다. 세계 3대 스마트폰 기업 화웨이는 29일 푸조(Peugeot), 시트로엥(Citroën) 등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유럽 자동차 기업 PSA그룹(Group PSA)과 장기적 파트너십 계약 체결했다고 밝혔다.
에릭 쉬(Eric Xu) 화웨이 순환 CEO(최고경영자)는 “PSA그룹이 파트너사와 협력함으로써 모빌리티 서비스를 전 세계 자동차 업계의 새로운 기준으로 정립하고, 나아가 글로벌 리더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화웨이는 지난 2015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CES 아시아’에서 아우디그룹과 상호 연결된 미래 자동차 기술을 공동으로 연구 개발하기 위한 파트너십도 체결한 바 있다.
아시아 최대 인터넷업체 알리바바는 중국 상하이자동차와 함께 커넥티드카 개발과 운영을 위한 플랫폼을 위한 합작업체를 설립한 후 지난해 자체 개발한 자동차 전용 OS를 적용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를 선보였다.
중국 최대 IT기업 텐센트도 지난 9월 광저우자동차와 커넥티드카 OS를 위한 합작사를 세운다고 발표하며 본격적으로 사업 확장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중국 기업들은 자국민들의 수요만으로도 글로벌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한국 기업들의 기술 경쟁력 확보가 시급하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국 기업 중에서는 통신사, LG·삼성전자 등이 커넥티드카 시장을 위해 연구개발 및 투자·협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세계 최초 5G커넥티드카 개발에 성공한 SK텔레콤은 지난 5월 자동차에 통신 기능을 탑재해 주행 안전을 크게 높이는 차량 기술 ‘T리모트아이 V2X(Vehicle to Everything)’와 ‘리모트ADAS’(Remote Advanced Driving Assistance System)의 개발 속도를 높여 하반기 상용화 하겠다고 밝혔다.
KT도 오는 2022년까지 커넥티드카 사업에서 매출 5000억원 달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사업 확장에 대한 의지를 드러했다. 지난 9월 KT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와의 커넥티드카 서비스 추진 현황, 차량 전용 플랫폼 ‘기가드라이브(GiGA drive)’ 기반 확대, 인공지능(AI), 콘텐츠를 통한 카인포테인먼트 사업 강화 등을 발표했다. 이어 지난 15일 KT는 E1·롯데카드·BC카드·스마트로와 ‘커넥티드카 커머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자동차전장사업을 담당하기 위한 VC사업부를 신설한 LG전자는 퀄컴과 자율주행차 부품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지난달 양사는 이동통신 기반 V2X((Vehicle to Everything, 차량과 모든 개체 간 통신) 등 차세대 커넥티드카 솔루션과 미래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공동 연구소를 설립키로 했다.
LG전자의 커넥티드카 부품 역량과 LTE부터 5G까지 퀄컴의 차량용 통신칩셋 기술 결합해 자율주행차 부품 시장 선도하겠다는 전략이다.
글로벌 전장업체 ‘하만’을 인수한 삼성전자도 ‘커넥티드카 2025 비전’을 수립하며 커넥티드카 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커넥티드카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는 ‘5GAA(5G Automotive Association)’의 신규 이사회 멤버로 선임되기도 했다.
[유은주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좋아요
감동이에요
화나요
슬퍼요
추천해요0
좋아요0
감동이에요0
화나요0
슬퍼요0
대하역사소설 ‘우리나라 삼국지’ 
연재소설 ‘최초의 당신’
기사제보 
